롬비에 타이거를 깔기 (1)
결혼후, 대부분의 돈은 생활비 또는 저축으로 빠져나가고, 예전처럼 한두달 고생할 것 각오하고 새 노트북을 지르는 일도 이젠 불가능한터라.. 컴퓨터 생활이 궁핍해졌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집에는 예전에 와이프한테 DVD 시청을 시켜주려고 구입했던 오래된 파워북이 있다. 속칭 롬바르드(Lombard), 한국에서는 애칭으로 '롬비' 라 불리는 파워북 G3의 중기형. SCSI 포트를 가진 마지막 기종에 333/400MHz의 두 모델이 있다. 내 거는 400MHz. 잘 빠진 몸매에 좋은 키 감촉. 애초에 입수했을 당시에는 액정 옆쪽의 플라스틱 틀이 깨져있어, 상판 파츠를 새로 사서 통째로 갈아버렸다. 배터리도 3시간 정도 갈 수 있는 용량으로 구입해 넣어주고.. 나름대로 손이 갔다. 기본으로는 OS 9를 넣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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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5. 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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