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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각 경우의 부수 이름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へん
한국어로도 '사람 인 변, 불 화변, 삼수변' 식으로 '변'(邊)이라는 말을 쓰지요? 일본어에서는 へん(偏)이라고 부릅니다. 즉, 어떤 글자가 부수로 한자의 왼쪽 부분에 왔을때에는 그 글자의 이름에 'へん’을 붙인 것이 그 부수의 이름이 됩니다.
여기에 속하는 부수들을 살펴봅시다.
にんべん
仕 休 信 代 体 何 作 伎한국에서 '사람 인 변'이라 불리는 그 부수입니다. 즉 사람 인(人)이 왼쪽에 기울어져 붙어 있는 경우, 이 부수를 にんべん이라고 부릅니다. 人는 보통 ひと라고 읽습니다만, 왼쪽에 치우쳐 부수가 되었을때만 음 중 하나인 にん을 씁니다.
つちへん
地 坂 場 城 塩 境 増 均'흙 토'자가 왼쪽으로 왔을때 이 부수를 つち(土)へん 이라고 읽습니다. 일본어에서 土는 つち라고 읽으니까요. 음으로는 'ど'이기 때문에 どへん이라고도 합니다.
おんなへん
婚 娘 好 姉 妹 始 姫 婦 嫁'계집 녀' 자가 왼쪽에 왔을때의 부수 이름입니다. 일본에서 女는 'おんな'라고 읽습니다.
ぎょうにんべん
行 術 役 得 徳 彼 待 後 従'두인변'이라 불리는 이 부수는 일본에서는 '가고 있는 사람'(行人)의 변이라는 뜻으로 ぎょうにんべん이라 불립니다.
りっしんべん
情 性 愉 快 忙 怯 怖 怪 慣'심방 변'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마음 심'(心)이 변형되어 옆으로 서 있는(立) 변이니까 りっしんべん(立心偏)이라고 읽게 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제 생각입니다) 참고로 心는 りっしんべん외에도, 위치에 따라서 こころ, したごころ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てへん
指 持 拾 打 折 授 接 提 採한국에서는 '재방변'이라 읽는 이 부수는 원래 '손(手)'이 변형되어 才(재주 재)의 형태로 바뀌어 변이 된 것입니다. 手를 일본에서는 'て'라고 읽습니다.
きへん
朴 杞 杉 杖 柱 材 村 松 林 枝 権
한국이라면 '나무목변'이라고 읽겠지요? 木는 き라고 읽으므로, 木이 옆쪽으로 치우쳐 부수가 되면 간단하게 きへん이라고 읽습니다.さんずい
汁 汙 汚 汗 江 池 決 沢 海 活 油
이 부수와 にすい(次에서 왼쪽에 오는 부분, 점 두개)는 이름이 특별합니다. 한국같으면 '삼수변', '이수변'이라고 부르죠?
ひへん
灯 炊 炒 炉 煥 爆 燒 燃
한국에서는 '불화변'이라 불리는 부수입니다. 火는 ひ라고 읽히므로 간단히 ひへん. 의외로 ひへん의 글자 수는 적은 편인데요.
うしへん
牡 物 牧 特
소(牛)는 일본어로 うし입니다. 이것이 변이 되었으니 うしへん.
しめすへん
礼 社 祈 祉 祝 神 祖 祥 禍 禅 福
한국에서는 정자체를 쓰므로 示(보일 시)를 왼쪽에 변으로 씁니다.
그런데 일본의 경우는, 이 변의 한자 중에서 자주 쓰이는 상용한자의 경우, 가타카나의 ネ처럼 간략하게 씁니다. 이말은.. 그렇지 않은 한자는 정자체로 示을 쓴다는 말이죠. 최근에 아사히 신문의 한자체가 바뀌어, 상용한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しめすへん을 ネ처럼 썼던 일부의 한자를 원래의 示로 돌렸다고 합니다.
이름을 분석하면, '보이다'를 일본어로 示(しめ)す라고 합니다. 여기에 へん을 붙여서 이름이 되었습니다.
주의할 점 정말 비슷하게 생긴, 그러나 다른 부수로 衤(ころもへん)이 있습니다. 袟나 初에서 쓰이는 이 부수를 잘 구별하세요.のぎへん
私 科 秋 秒 秤 称 秩 秘 税 程
한국에서는 禾를 '벼화'라고 읽고, 벼의 모습을 연상하는데, 일본에서는 벼나 보리의 갈라진 부분을 의미하는 '까끄라기'란 뜻으로 のぎ라고 읽습니다. 그리고 のぎ를 禾라 쓸때는 벼하고는 관계없이, 금박이나 은박을 잘게 썰은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いとへん
級 紅 約 紙 紐 純 細 紳 組 絵
한국에서 '실 사'이라고 읽히는 糸는 일본어에서 いと라고 읽습니다. 실, 끈과 연관된 개념들이 모여있다고 보면 될까요?
ごんべん
計 訂 記 訓 託 討 許 訣 詞 診 評 詩
'말씀 언 변'. 言는 ごん또는 げん이라고 읽힙니다. 말 또는 글에 관련된 글자들이 여기에 모여있습니다.
かねへん
針 釘 釦 釣 鈑 鉄 銀 銭 銅 銘
'쇠 금 변'. 金는 かね라고 읽힙니다. 위의 글자들을 보면 전부 금속과 관련된 글자들 뿐이네요.
こざとへん
阯 阪 防 限 除 院 陲 陳 隆 陸 際
이 부수는 원래는 '언덕'을 의미하는 阜가 변형되어 왼쪽에 붙은 것이라 하더군요. 참고로 阝가 왼쪽에 오면 こざとへん이라 하고, 오른쪽으로 오면, おおざと라고 불립니다. 한국에서는 '좌부변'이라 불리죠?
퀴즈)
다음 한자들의 부수 이름을 맞춰보세요.
1) 強의 부수는 왼쪽에 있습니다. (弓, ゆみ라고 읽습니다) 이 부수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2) 独의 부수는 왼쪽에 있습니다. (犭,けもの라고 읽습니다) 이 부수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3) 輪의 부수는 왼쪽에 있습니다. (車,くるま라고 읽습니다) 이 부수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4) 財의 부수는 왼쪽에 있습니다. (貝,かい라고 읽습니다) 이 부수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5) 路의 부수는 왼쪽에 있습니다. (足,あし라고 읽습니다) 이 부수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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