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대부분의 돈은 생활비 또는 저축으로 빠져나가고, 예전처럼 한두달 고생할 것 각오하고 새 노트북을 지르는 일도 이젠 불가능한터라.. 컴퓨터 생활이 궁핍해졌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집에는 예전에 와이프한테 DVD 시청을 시켜주려고 구입했던 오래된 파워북이 있다. 속칭 롬바르드(Lombard), 한국에서는 애칭으로 '롬비' 라 불리는 파워북 G3의 중기형. SCSI 포트를 가진 마지막 기종에 333/400MHz의 두 모델이 있다. 내 거는 400MHz. 잘 빠진 몸매에 좋은 키 감촉. 애초에 입수했을 당시에는 액정 옆쪽의 플라스틱 틀이 깨져있어, 상판 파츠를 새로 사서 통째로 갈아버렸다. 배터리도 3시간 정도 갈 수 있는 용량으로 구입해 넣어주고.. 나름대로 손이 갔다. 기본으로는 OS 9를 넣으면 ..
매주 화요일에서 수요일 정도면 출근길의 종점역인 유락초(有楽町)역의 출구 근처에서 아가씨들이 무료로 나눠주는 만화책이 있는데, '코믹 검보(コミック・ガンボ)'라는 이름의 잡지이다. 크기 및 두께는 한국 걸로 비교하자면 영챔프(영점프던가?) 식. 계속해서 돈주고 팔리는 메이저 만화들에 비하면 그리 지명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한국의 만화가인 하승남씨가 이 만화책에서 노부나가가 나오는 만화의 작화를 맡고 있다. 좀 알아보니, 하승남은 한국에서 이름값 있는 만화 프로덕션이 있다더라. 그럼 그의 프로덕션 소속 작가가 하승남의 이름으로 대신 그린걸까. 아님 코믹 검보의 기획팀의 고도의 협상력에 의해 하승남 본인을 잡은건가. 잘 모르겠다. 그런데 요즘 이걸 계속 받아 보는 것은, 안에 실려있는 한 4컷만화 때문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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