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의 댓글: 위 글을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자신의 확연한 거세 콤플렉스가 거세를 행하는 주체가 전이된 존재들.. 즉 힘을 투영하는 모든 것에 대한 거부감과 반발을 야기하게 된 근본 원인이 되었다라는 얘긴데.. 또 어처구니 없게도 피상적인 불교적 이상향이 노자에겐 거세 공포가 없는 파라다이스로 둔갑되어 인식 된다는 얘기고.. 한 번 정신과 상담을 받아 보는 편이. 위를 한국학적으로 풀어 얘기 하면 결국 자신의 쫄짱부 컴플렉스를 극복하는 하나의 방편으로 자신을 약자를 보호하고 강자에 맞서는 (거기다 불교철학적 깊이까지 가미한) 절세의 (그러나 지면상의) 영웅(persona)으로 행동하는 보상행위를 하고 있는데.. 지극히 사적인 문제를 공공연하게 acting out..
* 만은/정도는 - '적어도 이정도는', '적어도 이것만은', 혹은 '적어도 이정도만은' 식으로 쓸 때의 의미는, 일본어로 번역하면 'くらい(位)は' 정도가 될 것이다. '정도는'의 경우 'これほどではないですよ。'(이정도는 아니에요)식으로 쓸 때의 '정도는'이 아닌, 한정의 의미를 가질 때의 표현. 생각할 수 있는 번역의 옵선 : くらい、だけ、のみ * 만을/정도를 - '이것만을 위해서...' , '당신만을 사랑해', '이정도를 원해요' 식의 표현. 한정이긴 하나 제한적 의미. 대상 외의 것을 배제하는 의미가 포함되나. '이정도를 원해요'에서는 'くらい'의 의미가 되므로 별도로.
예상대로, 이시하라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다른 후보들에게 간 표를 전부 더해도 이시하라의 표에 미치지 못했으니까.. 여러가지 의견들이 신문을 통해서 나오고 있는데.. 이시하라가 10년 넘게 그 임기를 보장받는다는 자체가, 도쿄의, 더 넓게 보면 일본의 일그러진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견도 있다. 이시하라의 자신감 있는 모습, 초반에 나왔던 도쿄의 사유화 등에 대해 사과를 하는 등 효율적인 대처를 한 점. 그리고 포지티브. 이런 요소들의 효과를 논하는 의견도 있었다. 대항마에 해당하는 아사다가 차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그렇고, 도라에몽 처럼 생긴 요시다 아저씨는 선전했으나 결국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고.. 이시하라의 독주를 '뭐 바꿀 필요도 안보이고, 그냥 놔두지 뭐'하고 놔주는 분위기가 대세였..
자의든 타의든, 고의든 무의식의 발로이든, 개념은 확실히 잡고 논리를 전개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 두손을 들며 찬성하는 바이다. 김규항씨의 펼쳐내는 이야기의 모든 면에 대해 긍정하지는 않으나, 개념 흐리기에 대한 그의 처방은, 통렬하고 확실하기 그지 없다. --------------- 개념 흐리기 홍 길동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심장이 터질지라” 탄식했다는데 지난 십여년 한국의 좌파가 꼭 그랬다. 극우파는 우파 노릇을 하고 개혁우파는 좌파 노릇을 하니 정작 좌파들은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투명인간이거나 기껏해야 ‘진보개혁세력’이라는 해괴한 신조어로 개혁우파의 부록 취급을 당해야 했던 것이다. 그 사이 개혁우파는 한국사회를 오롯하게 신자유주의의 아가리에 집어넣었고..
퍼온글임. 울 마눌님은 9월이 생신이시다. ----------------------------------------------- 오늘이 마눌이 생신이라서 미역국을 끓여줬다. 본인 생일에 본인이 직접 미역국을 끓여 먹는다는게 왠지 쓸쓸해 보여서... 1. 우선 양지머리를 사다 물에 담가 두어 미리 핏물을 빼 놓는다. - 어디 보니까 이렇게 하라고 해서 하긴 했는데, 이렇게 하면 맛있는 육즙이 다 빠져 나가서 막상 국에는 고기 맛이 잘 안들까 걱정이 되더라. 2. 건미역도 물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불려 놓는다. - 마른 미역은 조금만 불려도 엄청나게 양이 많아지더라. 대중없이 많이 불렸다간 미역국수를 먹게 된다. 3. 국을 끓일 냄비에 참기름과 준비된 양지머리를 넣고 달달 볶는다. - 여기에 마늘 다진 ..
사실 어느쪽이든 그다지 상관은 없다. 결국 같은 대상을 지칭하는 단어이니까. 야훼이든, 여호와든, 알라이든. 결국 귀결점은 같다고 본다. 자기들만의 단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른 쪽을 인정하지 않는, 혹은 넓은 의미로 보면 모르는 체 하는 것은, 닫힌 모임들의 전형적인 현상이다. 한편으로는 결속력을 굳건히 하기 위해 같은 용어를 맞춰쓰려는 심정도 이해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그들만의 좁은 방일 뿐이다. 그래서야 어찌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떼제 공동체의 로제 수사님의 일생은 그래서 더욱 빛나는 듯 하다.
4월 8일에는 도쿄 도지사 선거가 있다. 일본의 중심인 도쿄, 재정환경이 여느 나라 수준을 넘어서는 현실을 보면, 내각총리대신에 필적하는 권력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총리의 경우, 의원내각제인 일본이기에 국회의원의 비율에 따라 다수당의 당수가 되지만, 이 도쿄 도지사는 도쿄 시민이 뽑는다. 따라서 재미는 단연 이쪽이. 서울시장 선거와 비슷한 분위기라고나 할까. 꼴통 비스끄무리한 행보로 싫어하는 사람은 너무나 싫어하는, 그러나 직설적이고 하고자 하는 말은 전부 하는 것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은 꽤 좋아하는(보통 일본인들의 사고방식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만... ) 현 도지사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慎太郎)와, 전 미야기(宮城)현 지사였던 아사노 시로(浅野史郎)라는 아저씨의 양자 대결로 굳혀져 가고 있다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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