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희

잡소리 2007. 4. 19. 09:06
이친구.
부모는 낯선 사화에서 먹고살기 위해 발버둥치느라 아이들을 돌볼 틈새도 없고,
인종차별, 낯선 분위기, 주눅들어 결국 자신의 불만도 발산하지 못하고 고이고이 쌓아가다,
결국 그렇게 죽어갔다.

결국 살아남은 자들이 그 뒷치닥거리를 해야 하는 것은 기정사실.

어찌보면 불쌍하기 그지 없다. 그러나 결국 곪은 곳은 터지고 마는 것이다.
우린 누구도 그런 곳에 대해서 살펴보지 못했으니. 하물며 우리 주변의 사람들도차
냄새난다 보기 싫다 이해할 수 없다 하며 금을 긋고 사는데,
머나먼 미국, 거긴 오죽했을까.

그건 그렇고, 미국애들은 잘 모르는 사람이 같은 캠퍼스 안에서 죽었다는 사실로 울고불고 난리라지만,
자기네 군대가 떨어뜨린 폭탄으로 남의 나라 사람들이 100명 넘게 죽었어도 아무런 생각이 없어보인다.

그네들의 목숨은 다른 나라 사람들의 목숨과 비할 바 없을까. 설마, 그럴리는 없다. 이건 무지의 폐혜다.
알지 못하는, 그리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 거기에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Posted by ti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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