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한자를 공부하려면 어떤 교재를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해 여러 질문을 듣곤 한다.

저마다 처지가 다르겠으나, 일단 어떤 교재가 쓸만할지를 생각해보도록 하자.

- 소개하는 한자의 양/순서
일본의 상용한자(常用漢字) 정도를 커버하는 책이면 딱 좋을지도 모르겠으나, 이제 실은 일본의 한자검정으로 3급 정도에 해당되는 양이다. 실제로 일본의 초등학생이 중학교까지 9년간 학교의 국어시간에 조금씩 배워가는 정도의 양인 것이다. 이걸 한권에 집약했다고 한다면 과연 쉽게 볼만하게 쓰여 있을까? 차라리 양을 줄여도 읽기 쉽게 되어 있으면 그나마 성취감 면에서 낫지 않을까 싶다.

순서 면에서는... 한자는 연상을 통해 연쇄적으로 외워가는 형태가 가장 효과적이라 본다. 단지 한국음의 가나다 순이나 あいうえお순으로는 역시 효율적이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까.. 숫자의 一를 공부한다면 관련이 있는 二, 三, 四, 五 ... 를 같이 공부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부수 별로 묶어서 공부하는 방법도 괜찮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것은 역시 어느정도 내용이 쌓여, 테마별로 한자를 공략할때나 의미가 있을 것이다. 초급 수준의 한자에서 얼마나 부수별로 편중이 있게 나눠질 수 있을까.

- 한자의 설명 방식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한자의 획수, 쓰는 순서에 대해 간과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낀다. 최근에는 컴퓨터로 입력해 정보를 주고받는 시대인지라, 이 점에 대해 꼼꼼하게 체크하고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임은 이해가 간다. 그러나 실전에 와서 획수가 어쩌니 부수가 어떠니 쓰는 순서가 어떠니 하는 것을 따지는 것은 비효율적. 이왕 따지려면 역시 배울때.. 초반에 철저하게 걸고 넘어가야 한다.

그러니 소개되는 한자는 큰 글자로, 보기 쉬운 글자체로 쓰여져 있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쓰는 순서도 잘 정리가 되면 좋겠다.

각 한자별로 한국식 훈과 음이 일일이 전부 달려 있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일본식의 읽기만이 적혀 있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서는, 책을 읽는 사람이 한국인인 이상, 한국어로 된 설명은 이해도를 높이는데에 도움이 되므로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예문은?
역시 일본의 한자는, 단독으로 쓰이기보다는 문장 안에서 그 쓰임새가 돋보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자주 쓰이는 용례는 소개해두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단어들을 소개하는 것 정도에서, 예문까지 설명되어 있는 정도까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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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에서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어트 비디오인 '빌리의 부트캠프'(Billy's Bootcamp)를 아시는지?
전 미국 육군의 전속 트레이너였다는 빌리 프랭크스(51세, 아저씨!)가 출연하는 일주일 단기간의 특훈 프로그램이다.
그 특유의 (양손을 붕붕 돌리는) 액션과 그 얼굴의 모습이 인상적이라, 의외로 중독성이 있다.
이 아저씨. 최근에 일본에도 방문을 해, 여러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데... 실제로 하느냐와는 별도로 비디오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한마디로 정신없이 움직이는, 꽤 노력이 필요한 다이어트로, 최근에는 이런 식의 육체적 고통을 수반한 다이어트가 인기라나.. 그러나 애초에 단기간의 다이어트가 얼마나 몸에 들을지는 잘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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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전에 조금씩이라도 들어본 적이 있는 부분이기는 하나, 한번 다시 정리를 해보도록 하자.
한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분석해보면 6가지로 나눌 수 있다.


* 象形文字 (しょうけいもじ, 상형문자)

 최초의 한자는, 이 상형문자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보여진다. 물건의 모양새를 간단한 그림으로 표기하려는 시도에서 생겨난 문자이다. 따라서, 상형문자의 경우 모양새를 살펴보고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예) 山 人 水 木 目 川

* 指事文字 (しじもじ, 지사문자)

 점과 선으로, 어떤 추상적인 성질 또는 의미를 표식으로 그려놓은 것이 한자로 굳혀진 것이다. 전부 세면 대략 130여개 정도 있다고 한다.

예) 小 上 下 中 末

* 会意文字 (かいいもじ, 회의문자)

말을 풀어보면, '의미들을 모은다'라는 뜻이다. 즉, 의미를 상징하는 상형문자 또는 지사문자를 두개 이상 모아서 구성하여, 다른 의미나 발음을 표시하는 한자이다.

예) 林 鳴 明 炎 仁

* 形声文字 (けいせいもじ, 형성문자)

'모양새'(形)와 '소리'(声)로 구성된 글자라는 뜻이다. 즉, 두개 이상의 한자들로 구성된 한자들 중에, 하나는 모앙새, 즉 의미를 나타내며, 다른 하나는 소리, 즉 그 글자의 발음을 나타나는 식으로 되어 있는 한자들이 되겠다. 전체 한자의 80%는 이 형성문자에 해당된다고 한다.

예) 銅 花 忠 泳 動

다음 두가지 분류는, 위의 구분에 의해 분류되는 한자들이 특정한 쓰임새로 쓰였을때를 가리키는 분류이다.

* 転注文字 (てんちゅうもじ, 전주문자)

어떤 한자가, 비슷하지만 별도의 의미로 바뀌어서 쓰였을 경우를 가리킨다.

예) 楽 (원래는 音楽의 의미이지만, 음악은 사람을 즐겁게 만드므로 楽(たの)しい란 뜻으로도 쓰이게 되었다.)

* 仮借文字 (かしゃもじ, 가차문자)

원 한자의 의미와는 관계없이, 읽는 법에 맞춰서 음만 빌려 쓰였을 경우를 가리킨다. 当て字(あてじ)라고도 부른다.

예) 巴里(파리) 紐育(뉴욕) 七夕(칠석) 亜米利加(아메리카) 仏蘭西(프랑스) 独逸(도이칠란트(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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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선생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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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본이 아무리 재미있고 제 몸에 잘 맞아도 정말 놀랍고 불편한 것은 사회 구성원들과 이 사회의 "총괄자"를 자칭하는 자본의 총본산, 즉  국가의 관계지요. 저처럼 국가를 좋게 봐봐야 필요악 정도로 인식하는 사람에게는, 일본인의 국가관, 그리고 자본관이나 매체관은 정말이지 "범죄적인 순진성"쯤으로 느껴집니다. 물론 일본에서는 100년 이상의 아나키즘/사회주의 전통도 있고 매우 다채로운 좌파적 소수도 분명히 있지만, 고서점, 학교 행정기관, 상점, 기차 안에서 일상적으로 만나서 잡담을 나눌 수 있었던 "일반" 일본인들은 정치에 대략 무관심하면서도 국가를 일단 "선의를 갖는 우리들의 후견인"쯤으로 본 듯합니다. 예컨대 국가는 재일조선인들의 북한 여행을 사실상 금지함으로써 친척을 만날 당연한 그들의 권리를 짓밟아도 "기타조셍(북한)이 하도 우리를 위협해도 어쩔수 없이 이렇게 대응했다"고 다들 믿는 듯한 눈치더랍니다. 국가로부터 보조금다운 보조금을 받지 못해 거의 발전을 못하는 재일조선인들의 "민족 학교"들에 대해서도, 국가 관료 기구의 차별 정책의 피해자로 보는 사람이 극소수에 불과하는 모양에요. 국가가 믿음의 대상이 되기에 텔레비전 속에서의 정치적 선전, 선동은 그냥 "상식"으로 통하게 됩니다. "기타조셍의 미사일의 위협" 같은 것 말씀이지요. 그리고 예컨대 비정규직과 정규직을 철저하게 차별, 차등화시키고, 외국에서는 정규직 고용을 거의 안하는 토요타 같은 업체들을 비판적으로 해부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극소수의 좌파적 지식인 이외에 없을 듯합니다. 선의의 국가, 믿음직스러운 매체, "우리를 먹여살리는 자본"... 참 평안하고 살기 좋은, 안락한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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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끔씩 심심치 말라는 듯 사건을 터뜨려주고.

@ti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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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수준의 한자도 의외로 공부할 것이 많군요. ^.^ 얼마 안남았습니다. 열심히 해봅시다.


   セン    さき

牛(うし)에 儿(ひとあし)가 달려, 먼저 달려나가는 모습에서 '먼저 선'이라 불리는 이 한자는, 명사로 쓰일 때는 'さき'라고 읽는다. (거꾸로, さき라는 단어에 대해 先을 쓴다고 기억하자)
さき는 '앞', ~의 삐쭉 나와 있는 부분, 시간적으로 앞선 때(먼저) 등의 의미를 갖는다.

セン이라고 쓰일때는 일부 한자어에서 '먼저', '앞으로', '앞에' 등으로 부사어의 역할을 하는 경우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先生(せんせい)는 先가 '먼저'의 의미를 띄고 있다.
선발을 일본어로 쓰면 先発(せんぱつ)인데, 여기서도 先가 '먼저' 또는 '앞으로'의 의미이다.
率先(そっせん, 솔선) 또한 마찬가지이다.
경제용어로 요즘 많이 쓰이는 '선물'(先物)은 일본어로 '先物'(さきもの)라고 한다.

先(さき)に行(い)きます。
먼저 갑니다.

先物取引(さきものとりひき)
선물 거래

彼(かれ)は指先(ゆびさき)が器用(きよう)だ。
그는 손끝이 능숙하다.

先生(せんせい)!好(す)きです!
선생님! 좋아해요!


   ソウ、サッ、はや-い、はや-まる、はや-める   
드디어 똑같은 발음에, 의미에 따라 별도로 한자를 쓰는 경우가 나왔다.

해(日)가 울타리(十) 위에 떴으면 이른건가? 암튼 이 한자는 '이르다' 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빠르다는 의미의 速い(はやい)하고 발음이 같다. 그러나 早는 시간, 시각이 이르다, 성질이 급하다 식의 의미를 가지며, 速는 속도가 빠름을 의미한다.

이 비슷한 두개의 한자를 묶어서 이루어진 한자어인 早速(さっそく)는 일본어에서 꽤 많이 쓰이는 한자어로, 곧/즉시/재빨리/당장 의 의미를 갖는다. 그 외에는 早急(さっきゅう)정도.. 이정도에서 サッ으로 읽힌다.

형용사로 쓰일때는 당연히 はや로 읽히며, 명사에서 쓰였을때는 대략 반반 정도 はや와 ソウ가 갈린다.

それは早朝(そうちょう)早急(さっきゅう)に送(お)ってください
그것은 아침 일찍 시급히 보내주세요.

彼女(かのじょ)は早々(そうそう)に立(た)ち去(さ)りました。
그녀는 총총히 떠나갔습니다.

早速(さっそく)のご返事(へんじ)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서둘러 답장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私(わたし)は毎朝(まいあさ)早(はや)く起(お)きます。

나는 매일 아침 빨리 일어납니다.


   ソウ、くさ   
이른 시각(早)에 생긴 화초(艸)는 풀(草)가 되겠다. (^o^)
한자어에서 실제 눈에 보이는 풀에 관련된 단어들은 'くさ'라고 읽히는 경우가 많고, 조금 먼 거리에서 본 풀, 즉 초원이나 초목 수준의 풀(거시적인 느낌), 그 외에 초안 등 풀과는 직접 관계없이, 맨 처음 만들어본 정식이 아닌 것.. 즉 2차적인 의미로 쓰였을 때는 'そう'라고 읽힌다. 풀의 명칭을 부를때 草가 마지막에 오면, 명칭이라 그런지 ソウ라고 읽힌다.

   ソク、あし、た-りる、た-る、た-す  

크게 명사로 쓰일때와 동사로 쓰일때로 나뉜다.
명사로 쓰일때는 '발'의 의미에서 시작하여, 파생된 여러 의미로 쓰여진다.
동사로 쓰일 때는 '모자라지 않다', '충당하다', '채우다' 등의 의미로 쓰인다.

이와 관해서 잠깐 다른 소리. 한국어로 '모자라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 반대말을 말해보라면 '안모자라다', '충분하다', '모자라지 않다' 정도일까? '모자라지 않다'라는 의미를 가진, 활용형태가 아닌 딱 떨어지는 순한국어 단어가 없다. (적당하다, 딱맞다 가 그나마 비슷할까?)
그런데 일본어는 足りる의 반대말인 足りない가 한국어의 '모자라다'에 해당한다.


彼(かれ)は手足(てあし)が不自由(ふじゆう)だ。
그는 손발이 부자유스럽다.(불편하다)

これだけでは物足(
もの)りないんだよ。
이것 가지고는 턱없다구.

飲(の)み水(みず)が不足
気味(ふそくぎみ)です。足()りないんですよ!
마실 물이 모자라는 것 같아요. 모자란단말이에요.


   ソン、むら   

'마을'이라는 뜻의 명사로 むら라고 읽히는 것이 대부분이며, ソン이 될때는 행정구역의 명칭이나 마을의 직함 등에서 쓰일 정도이다. (행정구역 명칭 조차 むら를 쓰는 곳도 있다) 사람의 성에 쓰이는 村는 거의 むら이다.(木村拓哉(きむらたくや))

村(むら)を出(で)てから半年(はんとし)が過(す)ぎた。
마을을 떠난지 반년이 지났다.

新(あたら)しい村(むら)に入(はい)ったら、まずは村長(そんちょう)に会(あ)ってみたら?
새로운 마을에 들어가면, 먼저 촌장을 만나보는게 어때?

  ダイ、タイ、おお、おおきいおおいに

애초에 '크다'라는 의미를 가지므로, 주로 형용사나 부사 등으로 쓰일 것이 뻔하다. 형용사나 부사 형태로 쓰였을 때는 'おお'로 읽힌다. 그 외에 'ダイ、タイ'라고 읽을 경우는 한자어에 포함되어 있을 때이지만, (たい)した 같은 연체사(관형사)나 大(だい)()き 같은 경우도 있다.

대략 한국어에서도 ''를 쓰는 한자어는 대부분 일본어에서 だい로 보면 된다. 그러나 大変(たいへん)처럼 たい로 쓰는 경우도 있으니, 면밀히 챙겨두자. 느낌으로는 たい로 시작되는 것들을 예외로 생각해서 외워두고, 나머지를 だい로 보면 편할 것이다.

東大(とうだい)の食堂(しょくどう)で大(おお)きなケーキを食()べるのが大好(だい)きです。

동경대 식당에서 커다란 케이크를 먹는 것을 좋아해요.

でも東大に行くのは大変(たいへん)(むずか)しいじゃないですか!

지만 동경대에 가는 것은 너무나 어렵지 않아요?

いやいや、そんなに大(たい)したことありませんよ

아뇨아뇨, 그렇게 대수롭지는 않아요.


   ダン、ナン、おとこ   

女의 반대말. 田(た)んぼ (논)에서 力(ちから, 힘)을 쓰는 사람이 男(おとこ)가 아닐까. ^^
음으로 읽을때는 거의 대부분 だん으로, 가끔 なん으로 읽히는 경우가 있다.

男子(だんし)は右(みぎ)、女子(じょし)は左(ひだり)だよ。おい、そこの君(きみ)、男(おとこ)でしょ?右(みぎ)へ行(い)きなさい!
남자는 오른쪽, 여자는 왼쪽이야. 어이, 거기 너, 남자잖아? 오른쪽으로 가!

老若男女(ろうにゃくなんにょ)
남녀노소

電車男(でんしゃおとこ)は秋葉原(あきはばら)にたくさんいるよ。
전차남은 아키하바라에 많이 있어.


   チク、たけ

대나무가 늘어선 모습에서 나온 상형문자 竹. 보통 たけ로 읽히며, 지명이나 특정 대나무 명칭에서 チク라 읽히는 경우가 있다.
참고로 '죽순'은 '대나무의 어린이'라는 식의 표현으로 たけのこ(竹の子또는 筍)라고 쓴다.

彼女は竹(たけ)を割(わ)ったような性格(せいかく)だ。
그녀는 직설적인 성격이다.

松竹(しょうちく)映画(えいが)は昔(むかし)から有名(ゆうめい)だった。
송죽(쇼치쿠, 일본의 유명한 영화제작회사)의 영화는 예전부터 유명했다.

   チュウ、なか
이 한자 또한 참으로 많이 쓰이는 한자이다. なか는 단독으로 쓰일 경우, 그 외에는 チュウ라고 읽는다.
 
今(いま)勉強中(べんきょうちゅう)だよ。
지금 공부중이야.

かばんの中(なか)には中国(ちゅうごく)に関(かん)する本(ほん)が入(はい)っている。
가방 속에는 중국에 관한 책이 들어 있다.

   チュウ、むし
벌레 충. 단독으로 쓰일때는 'むし'. 한자어로 쓰이는 경우 거의 대부분 チュウ라 읽는다.

昆虫(こんちゅう)が大好(だいす)きたったころ、山(やま)に行(い)くといつも虫達(むしたち)と遊(あそ)んでた。

곤충을 매우 좋아했을 무렵, 산에 가면 언제나 벌레들과 놀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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ぜひ紹介したい人がいるという事で、それが貴方でした。
꼭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거에요. 그 사람이 당신이었어요.

私も貴方の事が気になったのでぜひ、一度お逢いできたら…と思います。
저도 당신이 궁금했던 터라, 꼭 한번은 만났으면 해요.


먼저 ぜひ.
ぜひ【是非】
명사로 쓰일때는,
1 시(是)와 비(非). 옳고 그름. 「―を論じる」「―を問う」
2 어떤 일에 대해 옳고 그름을 의논하며 비판하는 일.

한국어도 '시비를 가리다'란 말을 쓰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 말이 부사로 쓰일때는:
1 어떤 곤란도 극복해서 실행하려는 모습을 표현함. 무슨 일이 있어도,  꼭. どうあっても。きっと。「計画を―やり遂げたい」
2 마음을 담아서, 강하게 원하는 모습을 표현함. 꼭, 반드시. なにとぞ。「―おいでください」
3 어떤 조건 하에서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 판단할 수 있는 경우를 표현함. 必ず。きまって。

실제로 부사로 쓰이는 경우가 많고, 특히 2번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꼭 우리집에 오세요~' '반드시 저희 가게에 들러주십시오!' 라고 말하고 싶을때 그 '꼭', '반드시'에 해당합니다. 위의 예문도 그런 의미로 쓰였습니다.

~という事で는 '~라는 일로'라고 직역할 수 있는데, '~という事です'로 끝나는 문장은 많은 경우 한국어로 '~다는 겁니다' 식의 의미로 번역됩니다.
그런데 두번째 줄의 '事’는 앞의 것과 조금 의미가 다릅니다.

事(こと)는 한국어의 '것', '일'에 해당하는 명사로, 무척 다양한 형태로 쓰이는데, 특히, 원래의 행위나 사건으로서의 '일'의 의미로 쓰일때가 아닌, 관용적인 표현들이 많습니다.
야후재팬의 국어사전에서 찾아본 こと의 설명을 일부 인용합니다.

기본적으로 こと는 앞에 나온 말을 받아서, 그 말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행위, 상황 등을 체언화시켜줍니다.
1. 행위, 짓. 「つまらない―をしでかしたものだ」
2. 어떤 대상과 관계된 사항. 일. 「映画の―は彼が詳しい」「後の―は君に一任する」
3. 심정의 대상, 동작의 대상. 「君の―が好きだ」「家族の―を大切にする」 <- 위의 두번째 문장은 이 의미입니다. 한국어에는 이런 식의 표현이 없습니다. (그냥 네가 좋다!,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라고 쓰죠. 생각해보니 '가족 일이 우선이다..라고 쓰기도 하긴 하는군요. 이건 2번의 의미로 분류해도 좋겠죠)
4. 말하고 있는 내용이나 의미. (말하고자 하는)바. 「君の言う―はわからないでもない」
5. 문장의 단락 등의 제목. 「イソポが生涯の―」
6.
1) (「…ということだ」「…とのことだ」 형태로)소문, 말 전달, 전문(伝聞)。「彼も結婚したという―だ」 그도 결혼했다더라. -> 위의 첫번째 문장이 이 패턴에 해당됩니다.
2) (「…ことがある」 형태로) 경우, 처지, 「ときどき郵便物が返ってくる―がある」 가끔씩 우편물이 되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3) (「…ことがある」 형태로) 경험. 「アメリカなら行った―がある」
4) (「…ことはない」 형태로) 필요. 「そこまでしてやる―はない」
5) (「…だけのことはある」 형태로) 가치. 보람. 「専門家に任せただけの―はあって、見事な出来だ」 전문가에게 맡긴 가치가 있어, 굉장히 잘 되었다.「わざわざ出かけただけの―はあった」 일부러 나온 보람이 있었다.
6) (「…のことだ」 형태로) 특정한 말이 가리키는 대상이라는 뜻을 표현함. 「九郎判官とは源義経の―だ」
7) (「…ことにする」「…こととする」 형태로) 결정하는 뜻을 표현함. 「やっぱり田舎に帰る―にするよ」 역시 시골에 돌아가기로 했어.
8) (「…ことにしている」 형태로) 의도적인 습관으로 하고 있음을 표현함. 「毎朝ジョギングする―にしている」 매일 아침 조깅하기로 하고 있다.
9) (「…ことになる」「…こととなる」 형태로)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다는 뜻을 표현함. 「今度の会談で、国際情勢は新たな局面を迎える―になった」
10) (「…ことになっている」 형태로) 이미 규칙이나 예정으로, 그렇게 정해졌다는 것을 표현함. 「法律で弁償しなくてはならない―になっている」「来秋から留学する―になっている」
11) (「…ことだ」 형태로) 말하는 대상 자신의 판단에 근거한 충고, 진언임으로 표현함. 「入院を機に、ゆっくり休む―だ」「彼にはよく謝っておく―だな」 입원을 기회로, 느긋하게 쉬어야 할 것이야.
12) (「…をこととする」 형태로) 그 행위에 몰두하고 있음을, 그것을 눈앞의 일로 하고 있음으로 표현함. 「晴耕雨読を―と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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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つくり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つくり

つくり()는 한국에서는 ''()이라고 불립니다. 이 말은 한자의 오른쪽 절반 부분을 의미하는 말인데, 부수 중에는 한자의 つくり, 즉 오른쪽 절반 부분의 글자가 부수가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표적인 つくり형태의 부수를 살펴봅시다.


りっとう

한자로 쓰면 '立刀', 즉 선 칼을 의미합니다. (かたな)가 변형이 되어 오른쪽에 붙은 형태이지요. 한국에서는 '선칼도방'이라고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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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는 '자른다'라는 의미가 부가된 한자들이 여기에 모여있습니다.

刈 刊 刑 列 判 別 利 刻 刷 刺 制 到 削 前 則 剣 剛 剤 剖 剰 副 割 創 劇

(まえ)りっとう가 오른쪽 밑에 위치하고 있지만, 변형으로 간주합니다.


のぶん(ぼくにょう,ぼくづく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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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등글월문'이라 불리는 부수입니다. 원형이 攴인데, 攵로 변화되기도 합니다. (ぶん)의 머리 왼쪽이 로 되어있네요. 봉을 잡고 내려치는 행동에서 나온 부수로, 뭔가를 때리는 동작을 표현합니다.

改 攻 放 故 政 敏 救 教 敗 敢 敬 散 数 敵 敷

치로는 つくり이면서도, ぼくにょう란 이름으로 불립니다. 속칭으로 のぶん으로 불립니다.


おおが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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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에서는 '머리 혈'이라 불리는 이 부수는 얼굴에 관련된 의미가 있습니다. 이름을 보니, かい()위에 뭔가가 붙었군요. かい라서 おおがい인걸까요? ^^;

頂 項 順 頑 頒 預 領 頭 頼 頻 額 顔 顕 題 類 願 顧

가 받침으로 있는 형태이지만, おおがい가 부수입니다.


あく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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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くび'하품'이란 뜻이죠. '하품 흠'이라 한국에서 불리는 이 부수의 이름은 あくび입니다.

次 欧 欲 款 欺 歌 歓


그 외에도 꽤 많은 수의 つくり형태의 부수가 있습니다. 계속 업데이트하겠습니다.

@ti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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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각 경우의 부수 이름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へん

한국어로도 '사람 인 변, 불 화변, 삼수변' 식으로 ''()이라는 말을 쓰지요? 일본어에서는 へん()이라고 부릅니다. , 어떤 글자가 부수로 한자의 왼쪽 부분에 왔을때에는 그 글자의 이름에 'へん’을 붙인 것이 그 부수의 이름이 됩니다.

기에 속하는 부수들을 살펴봅시다.


  • にんべ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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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仕 休 信 代 体 何 作 伎 

    국에서 '사람 인 변'이라 불리는 그 부수입니다. 즉 사람 인()이 왼쪽에 기울어져 붙어 있는 경우, 이 부수를 にんべん이라고 부릅니다. 人는 보통 ひと라고 읽습니다만, 왼쪽에 치우쳐 부수가 되었을때만 음 중 하나인 にん을 씁니다.

  • つちへ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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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地 坂 場 城 塩 境 増 均

    '흙 토'자가 왼쪽으로 왔을때 이 부수를 つち()へん 이라고 읽습니다. 일본어에서 つち라고 읽으니까요. 음으로는 ''이기 때문에 どへん이라고도 합니다.

  • おんなへ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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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婚 娘 好 姉 妹 始 姫 婦 嫁

    '계집 녀' 자가 왼쪽에 왔을때의 부수 이름입니다. 일본에서 'おんな'라고 읽습니다.

  • ぎょうにんべ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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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行 術 役 得 徳 彼 待 後 従

    '두인변'이라 불리는 이 부수는 일본에서는 '가고 있는 사람'(行人)의 변이라는 뜻으로 ぎょうにんべん이라 불립니다.

  • りっしんべ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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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情 性 愉 快 忙 怯 怖 怪 慣

    '방 변'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마음 심'()이 변형되어 옆으로 서 있는() 변이니까 りっしんべん(立心偏)이라고 읽게 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제 생각입니다) 참고로 心는 りっしんべん외에도, 위치에 따라서 こころ, したごころ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 てへ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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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指 持 拾 打 折 授 接 提 採

    한국에서는 '재방변'이라 읽는 이 부수는 원래 '()'이 변형되어 才(재주 재)의 형태로 바뀌어 변이 된 것입니다. 를 일본에서는 ''라고 읽습니다.


  • きへ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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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 杞 杉 杖 柱 材 村 松 林 枝 権
    국이라면
    '나무목변'이라고 읽겠지요? 라고 읽으므로, 木이 옆쪽으로 치우쳐 부수가 되면 간단하게 きへん이라고 읽습니다.

  • さんず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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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汁 汙 汚 汗 江 池 決 沢 海 活 油

    부수와 にすい(에서 왼쪽에 오는 부분, 점 두개)는 이름이 특별합니다. 한국같으면 '삼수변', '이수변'이라고 부르죠?

  • ひへ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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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灯 炊 炒 炉 煥 爆 燒 燃

    한국에서는 '불화변'이라 불리는 부수입니다. 라고 읽히므로 간단히 ひへん. 의외로 ひへん의 글자 수는 적은 편인데요.

  • うしへ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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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牡 物 牧 特

    ()는 일본어로 うし입니다. 이것이 변이 되었으니 うしへん.

  • しめすへ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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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礼 社 祈 祉 祝 神 祖 祥 禍 禅 福

    국에서는 정자체를 쓰므로 (보일 시)를 왼쪽에 변으로 씁니다.

    그런데 일본의 경우는, 이 변의 한자 중에서 자주 쓰이는 상용한자의 경우, 가타카나의 처럼 간략하게 씁니다. 이말은.. 그렇지 않은 한자는 정자체로 을 쓴다는 말이죠. 최근에 아사히 신문의 한자체가 바뀌어, 상용한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しめすへん을 ネ처럼 썼던 일부의 한자를 원래의 로 돌렸다고 합니다.

    이름을 분석하면, '보이다'를 일본어로 (しめ)라고 합니다. 여기에 へん을 붙여서 이름이 되었습니다.
    의할 점
    정말 비슷하게 생긴, 그러나 다른 부수로(ころもへん)이 있습니다. 에서 쓰이는 이 부수를 잘 구별하세요.

  • のぎへ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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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私 科 秋 秒 秤 称 秩 秘 税 程

    국에서는 禾를 '벼화'라고 읽고, 벼의 모습을 연상하는데, 일본에서는 벼나 보리의 갈라진 부분을 의미하는 '까끄라기'란 뜻으로 のぎ라고 읽습니다. 그리고 のぎ라 쓸때는 벼하고는 관계없이, 금박이나 은박을 잘게 썰은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 いとへ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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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級 紅 約 紙 紐 純 細 紳 組 絵

    한국에서 '실 사'이라고 읽히는 糸는 일본어에서 いと라고 읽습니다. 실, 끈과 연관된 개념들이 모여있다고 보면 될까요?

  • ごんべ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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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計 訂 記 訓 託 討 許 訣 詞 診 評 詩

    '말씀 언 변'. ごん또는 げん이라고 읽힙니다. 말 또는 글에 관련된 글자들이 여기에 모여있습니다.

  • かねへ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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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針 釘 釦 釣 鈑 鉄 銀 銭 銅 銘

    '쇠 금 변'. かね라고 읽힙니다. 위의 글자들을 보면 전부 금속과 관련된 글자들 뿐이네요.

  • こざとへ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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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阯 阪 防 限 除 院 陲 陳 隆 陸 際

    이 부수는 원래는 '언덕'을 의미하는 阜가 변형되어 왼쪽에 붙은 것이라 하더군요.  참고로 阝가 왼쪽에 오면 こざとへん이라 하고, 오른쪽으로 오면, おおざと라고 불립니다. 한국에서는 '좌부변'이라 불리죠?


이 외에도, 적지 않은 한자의 부수가 왼쪽에 위치하는 것들이 있는데, 얘네들의 이름은, 대략 원 글자의 뜻 이름에 へん또는 べん을 붙이면 대략 맞습니다.


퀴즈)
다음 한자들의 부수 이름을 맞춰보세요.

1) 強의 부수는 왼쪽에 있습니다. (弓, ゆみ라고 읽습니다) 이 부수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2) 独의 부수는 왼쪽에 있습니다. (犭,けもの라고 읽습니다) 이 부수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3) 輪의 부수는 왼쪽에 있습니다. (車,くるま라고 읽습니다) 이 부수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4) 財의 부수는 왼쪽에 있습니다. (貝,かい라고 읽습니다) 이 부수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5) 路의 부수는 왼쪽에 있습니다. (足,あし라고 읽습니다) 이 부수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tiens

Posted by ti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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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에서 수가 무엇인가를 모르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한자를 구성하는 일부분 중에 공통되는 부분을 떼어 정의한 것이지요.

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옥편의 앞이나 뒤에 '부수색인'이라는 것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부수는 한자를 옥편에서 찾아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 특정 한자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고자 할때, 한국 사람이라면 어떻게 설명할까요?


예를 들어 란 한자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한다고 칩시다
. 보통은 '가을 추'라고 설명할 겁니다. 이정도로 웬만하면 통용은 되지만, 혹시 이 글자를 모르는 사람에게 말로 설명을 하자면, 그리고 이걸 손으로 직접 쓸 수 없는 상황의 경우라면? (전화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설명이 가능할 겁니다. '벼 화변에 불 화자를 쓰세요.' 혹은 '나무 목을 쓰고 그 위에 가로로 1획을 그어주세요. 그리고 그 오른쪽에 불 화자를 써주세요' 식일까요?

그럼, 약 일본인에게 이 한자를 일본어로 설명하고자 할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위의 의 경우는 비교적 간단한 글자라 'あき'라고 말하는 것으로 끝나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부수에 뭘 쓰니 하는 식으로 설명을 해야할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본에서도 역시 한자의 부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만, 이 부수를 칭하는 이름이 당연히 한국하고는 달리 일본어로 되어 있을 겁니다. 이 글에서는 이 부수의 일본어 이름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희자전에서 분류하고 있는 부수는 총 214개입니다만, 실제 일본인들도 이 모든 부수의 이름을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만, 대표적으로 많이 쓰이는 이름들은 알아두면 편리합니다.  이 이름을 어떻게 부르는지 살펴봅시다.

수가 글자에서 어느 위치에 존재하는가에 따라 크게 7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에서 부수가
...

  • 왼쪽에 위치하는 경우 ( 作의 경우, 왼쪽에 있는 イ가 부수죠? 이 부수는 사람 인()자가 옆으로 붙은 경우로, '사람 인 변'이라고 보통 불립니다)

  • 오른쪽에 위치하는 경우 (歌의 경우, 부수는 오른 쪽에 있는 欠 입니다.)

  • 위쪽에 위치하는 경우 (雲의 경우. 부수는 위쪽에 있는 雨 입니다.)

  • 아래쪽에 위치하는 경우 (思의 경우, 부수는 아래에 있는 입니다.)

  • 위쪽에서 왼쪽으로 걸쳐져 있는 경우 (尾의 경우, 부수는 尸 입니다.)

  • 쪽에서 아래로 깔려 있는 경우 (道의 경우, 부수는 입니다.)

  • 바깥을 둘러싸고 있는 경우 (園의 경우 囗입니다.)


든 부수는 이
7가지 중에 하나에 들어가거나, 혹은 부수 자체가 한 글자의 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를 굳이 언급한 이유는, 일본어에서는 이 7가지 종류에 따라 부수를 부르는 이름이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이름을 다음과 같이 부릅니다.

수가 ...

  • へん: 왼쪽에 있을 경우 (한국식으로 '~변')

  • つくり : 오른쪽에 있을 경우 (한국식으로 '~방')

  • かんむり: 위쪽에 있을 경우 (한국식으로 '~머리')

  • あし: 아래쪽에 있을 경우 (한국식으로 '~발')

  • たれ: 위쪽에서 왼쪽으로 걸쳐져 있을 경우 (엄호머리(广)비슷한 것들)

  • にょう: 왼쪽에서 아래쪽으로 깔려 있을 경우 (한국식으로 '~받침')

  • かまえ: 바깥을 둘러싸고 있는 경우 (한국식으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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へん

つくり

かんむり

あし

たれ

にょう

かまえ


Posted by ti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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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ジン、ニン、ひと

여느때는 'ひと'라고 읽으면 충분하다. ニン또는 ジン으로 읽힐 때는, 한자어에 人가 들어있을 경우이다. 물론 한자어의 경우도, 순수 일본어를 한자로 표기한 경우에는 ひと가 된다. 그런 케이스는 경험을 쌓아 판별하는 수 밖에 없다.

대략이나마 패턴을 설명해보면 다음과 같다. (야후재팬의 국어사전에서 참고)

ジン으로 읽힐 경우:
  국적, 지역, 직업, 분야를 나타내는 말에 사용되어, 그것에 해당되는 사람, 또는 그것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을 표기할때.

 韓国人(かんこくじん), 経済人(けいざいじん), 現代人(げんだいじん), 自由人(じゆうじん)

ニン으로 읽힐 경우:
특정한 행동을 하는 사람, 그 역할을 맡은 사람, 또는 사람 수를 셀때의 보조명사로 쓰일때.

仕事人(しごとにん), 案内人(あんないにん), 3人(さんにん)
예외) 旅人(たびびと)

ひと로 읽힐 경우: 그 외의 경우. 人가 단독으로 쓰였을 경우.

韓国(かんこく)の人(ひと)が5人(ごにん)いるよ。みんな韓国人(かんこくじん)だね。
한국 사람이 5명 있어. 모두 한국인이군.

참고로! 아테지 읽기로 다음 단어들은 기억해두도록 하자. 이건 특수한 경우이다.

大人(おとな)  어른
一人(ひとり) 한 명(사람)
二人(ふたり) 두 명(사람)


水    スイ、みず

한자어에 水가 들어갈때, 많은 경우 スイ라고 읽힌다. 단독으로 쓰일 때는 みず이다.

水曜日(すいようび)に水(みず)を買(か)っておこう。軟水(なんすい)でお願(ねが)い!
수요일에 물을 사두자. 순한 물(연수)로 부탁해!


正    セイ、ショウ、ただしいただす、まさ

보통은 '바르다', '정당하다', '맞다'라고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엄밀하게 따지면 구분을 할 경우가 있다.

조선시대의 옛 관직의 급을 부르는 이름으로 '정일품'(正一品), '종일품'(從一品)이란 식의 말을 들어보았는가. 여기서 쓰이는 '정'을 '바르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 '정반장', '부반장' 같은 예에서 나오는 '정'은?

이 '정'은 사실 레벨, 등급을 두단계로 나누었을때 위의 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일본어에서는 이런 의미의 正을 ショウ라고 발음한다. 1월에 해당하는 お正月는 가장 처음 오는 달의 의미이지, '바르다', '옳다', '맞다'하고는 관계가 없다. 따라서 발음이 'おしょうがつ'가 된다.

그리고 그 외의 경우, 즉 우리가 알고 있는 '바르다', '맞다'의 경우의 正은 'セイ'라고 발음한다.

正義(せいぎ)のヒーロもお正月(しょうがつ)は休(やす)みます。
정의의 히어로도 설날에는 쉽니다.

正解(せいかい)を当(あ)てて下(くだ)さい。
정답을 맞춰 주세요.

그 외에 동사, 형용사로 쓰일때는 ただしい、ただす 식으로 발음된다.
まさしく、まさに란 말에서는 まさ를 正라고 쓸 수 있다. 正는 사람 이름, 특히 남자 이름에서 まさ라고 발음되기도 한다. 인기 형사드라마의 주인공 古畑任三郎(ふるはたにんざぶろう) 역으로 유명한 田村正和는 たむらまさかず라고 읽는다.

事実(じじつ)は正(まさ)に予言(よげん)のとおり正(ただ)しかった。
사실은 정말로 예언대로 옳았다.

한국어로 양수(1, 2, 3,...), 음수(-1, -2, -3,...)라고 부르는 것에 반해, 일본어에서는 正数(せいすう), 負数(ふすう)라고 한다. 이렇듯, 正가 せい라고 발음될 때, 플러스(+), 양(陽)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生    セイ、ショウ、い-きる、-かす、-ける、-まれる、-む、-う、-える、-やす、き-なま

이것도 꽤 많아보이지만, 패턴을 알아두면 그나마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따로 쓰겠다. 이 글자를 단독으로 일컬을때는 なま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セイ、ショウ、あおあお-い

모든 글자가 음으로 읽히는 한자어에서, 'セイ'로 읽히는 경우가 그나마 많고, ショウ로 읽힐 때는 青가 한자어의 맨 마지막에 오는 일부의 경우에 국한된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경우 '파랗다'라는 의미의 형용사로 쓰이는 경우(青い), 또는 한자어에서 뒤에 오는 글자를 형용사적으로('파란~') 수식하는 경우(예: 青色)이며, 이 경우에 읽히는 'あお'라는 발음이 이 한자의 대표음이다.

セイ로 읽히는 경우는 몇가지 정도이므로, 이쪽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겠다.

せいうん 青雲  청운
せいか 青果  청과
せいさん 青酸   청산(가리)
せいじ 青磁  청자
せいしゅん 青春  청춘
せいしょうねん 青少年  청소년
せいてん 青天  청천
せいどう 青銅  청동
せいねん 青年  청년
せいひょう 青票  청표(파란 표)
せいりゅうとう 青竜刀  청룡도


青春時代(せいしゅうじだい)はなんか青(あお)い空(そら)みたい。
청춘시대는 웬지 파란 하늘 같아.

青年(せいねん)よ、しっかり悩(なや)め!
청년이여, 열심히 고민하라!


夕    セキ、ゆう

거의 훈읽기인 'ゆう'라고 읽힌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특히 夕가 맨 앞에 나왔을때는 ゆう로 읽힌다.

특별한 케이스 몇가지만 신경 쓰자.

たなばた 七夕  칠석
いっせき 一夕 일석. 하룻밤
ちょうせき 朝夕 조석(아침저녁) ※ あさゆう라고 읽힐 수도 있다!

七夕(たなばた)の夕方(ゆうがた)には願(ねが)いを短冊(たんざく)を書(か)きます。
칠월 칠석의 저녁에는 소원을 단자쿠(글씨를 쓰거나 물건을 매다는데 쓰는 종이)에 씁니다.


石    セキ、シャク、コク、いし

보통은 역시 '돌'이라는 의미의 훈인  'いし'로 읽힌다.
한자어의 경우 음 읽기인  'せき'라고 읽히는 경우도 있다. (한국어에서 '석~' 또는 '~석'으로 끝나는 돌 관련 단어를 생각하면 된다)
음 발음 중에 하나인 'コク'는 옛날의 용적의 단위로 쓰였을때의 발음이다. 한국어에도 이런 표현이 있다. '공양미 3백석(石)에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 이때의 '석'은 지금은 일부 지명에서밖에 쓰이지 않는다.

石版(せきばん)を石(せっ)けんで洗(あら)いました。
석판을 비누로 씻었습니다.

千石駅(せんごくえき)で1千名(いっせんめい)の人達(ひとたち)が石(いし)を持(も)って集(あつ)まった。
센고쿠 역(도쿄 지하철 미타선의 한 역)에 1000명의 사람들이 돌을 들고 모였습니다.


   セキ、シャク、あかあか-い、あか-らむ、あか-らめる


거의 훈 읽기인 'あか'로 읽힌다. 음 발음인 'セキ'는 일부 한자어에서나 쓰이는 정도이다.

赤十字(せきじゅうじ)は博愛(はくあい)のシンボルです。
적십자는 박애의 상징입니다.

赤(あか)いのはとにかく三倍(さんばい)速(はや)いんだよ。
빨간 것은 어찌됐든 세배 빠르다구.

隣(となり)んちの赤(あか)ちゃん、本当(ほんとう)にかわいい!
옆집의 아기, 정말로 귀여워!

赤가 아기를 뜻하는 경우도 있다니, 재미있다.

자잘한 상식: 한국에서 학교 운동회를 할때 팀을 청팀 혹은 백팀으로 가르는 경우가 많으나, 일본에서는 赤組(あかぐみ)와 白組(しろぐみ)로 가른다.


千    セン、ち

숫자의 100의 10배를 나타내는 숫자. ち라 읽힐때는 단독으로 쓰는 경우는 없고, 뒤에 한자가 붙어 한자어를 구성한다. '많다'는 감각으로 표현될때는 'ち'라 읽히고, 정말로 1000을 가리키는 경우에는 보통 'セン'이라 읽는다.

참고로 ち의 가타카나인 チ는 이 千에서 유래되었다.

千(せん)と千尋(ひろ)の神隠(かみかく)し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스튜디오 지브리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가운데 하나)


川    セン、かわ

거의 100%에 가깝게 'かわ'라고 읽힌다. 'セン'으로 읽히는 경우는 한자어에 국한되며, 그 수도 매우 적다. 河川敷(かせんしき), 川柳(せんりゅう) 정도일까?

川柳가 せんりゅう라고 읽힐때는 일본의 시 형식 중 하나인 '센류'를 가리킨다. 대충 5,7,5음절을 맞춰서 쓰는 형식의 시인데, 한국에서 시조 정도의 감각으로 즐겨지는 장르이다.

神田川(かんだがわ)が見(み)える場所(ばしょ)で川柳(せんりゅう)を楽(たの)しむ。
간다가와(도쿄의 중심부를 흐르는 강 중 하나)강이 보이는 장소에서 센류를 즐긴다.

Posted by ti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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