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같은 외국인에게는, 하잘것 없는 스팸메일인들 훌륭한 공부자료가 될 수 있지요.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그럼 다같이 원문을 같이 번역해보도록 하십시다.

麻奈です。
마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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麻 는 보통 '아사' 또는 '마'라고 읽습니다. 여자 이름 중에 '麻美'라고 쓰고 '아사미'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지요. 여기서는 '마'로 읽을 가능성이 큽니다. (인명 한자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읽는다고 주장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감각적으로 뒤에 나오는 奈가 '나'로 읽히기 때문에 '마'라고 해주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지요. 여성의 이름에 많이 쓰이는 奈가 올 경우, 앞의 인명 한자는 발음 그대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奈保美(나호미) 같은 경우도 이에 해당합니다.

'~です'는 일본어에서 보통 사람에게 말을 꺼내고 받을때 쓰이는 말투로, 이렇게 말하는 식을 경체(敬体, 혹은 ですます体) 라고 불립니다. 원문은 여자로 추산되는 사람이 쓴 글이므로, 여성적으로 들리도록 '해요 체'로 번역하는게 타당합니다. '하십시오 체'(습니다 체)는 공적이고 정중한 표현이므로, 여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お元気ですか?
건강하세요? (잘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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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 예전 일본영화가 막 개봉되던 시절에 유명했던, 이와이 슌지의 한 영화에서 나온 유명한 대사였죠? 기억나십니까?

元気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 뜻이 있습니다.
1 (명사로 쓰여) 심신의 활동의 밑바탕이 되는 힘. 기력, 기운.  「―が出る」「―横溢(おういつ)」
2 (형용동사로 쓰여) 몸의 상태가 좋거나, 건강함. 또는 그런 모습 「―な子供」「お―ですか」
3 (명사) 천지간, 만물 생성의 근본이 되는 정기(精氣).

お 元気ですか는 2번의 형태로 쓰인 경우가 됩니다. 형용동사로 쓰였을때는 종지형(마무리 형)은 だ를 붙여서 元気だ가 됩니다만, 이것을 ですます형으로 바꾸면 元気です가 되지요. 여기에다가 말 자체를 꾸며주는 접두사 お를 덧붙여서 '건강하십니까' 란 의미의 안부 인사말이 된 것입니다. (お를 붙여서 존경어를 만드는 경우가 많지요? 최근의 일본어 문법 용어가 일부 개정되어, お를 쓰는 형태를 미화어(美化語)라고 따로 설명하게 되었다지요. (이 내용을 저번 한국 갔다 돌아올때 아사히 신문 기사로 읽었습니다.)

암 튼, 일본인들은 이 말을 영어의 How are you? 에 대응되는 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한국어로 쓸 때는 곧이곧대로 직역하는 것보다는, 한국어에서 How are you? 에 해당되는 말을 골라 적어주는 것이 맞습니다.

以前は無視されてしまったけど、
이전에는 무시당해 버렸지만(당하고 말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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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서도 '이전'이라는 단어를 쓰지요. 일본에서 넘어온 단어일까요?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만, 아무튼 한국어에서의 쓰임새와 거의 같습니다. 야후재팬에서 찾아본 뜻을 확인해보죠.

1 그 때보다 전.  「一二時―に到着する」
이렇게 쓰일때는 반대말로 이후(以後, いご) 를 씁니다. (주의할 점, 以降(いこう)하고 以後는 의미가 다르니 주의하세요!)
2 지금 보다 앞의 시점. 현재에서 볼때 가까운 과거. 부사적으로도 쓰일 수 있음. 「―と違って今では」「―会ったことがある」
3 어떤 상태에 도달하기 전의 단계 「結婚―の住所」「能力―の問題だ」
---
여기에 は를 '에는'으로 풀이했습니다. 한국어에서는 '전' '이전' 에는 '-에'가 붙습니다만, 일본어에는 には、は전부 올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 경험을 말하자면,  には를 쓸 경우는, 以前앞에  다른  명사 또는 명사구가 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뭔가 꾸미는 대상이 있어 그것의 '이전에는' 식으로 쓰는 경우에 '以前には'를 쓴다는 것이지요.

電灯普及以前には行灯、ローソクで灯りを取っていました
ビッグバン以前には何があったのか
Cisco に入社以前には、Amdahl Corporation に 13 年間勤務し...

그러나 그냥 말의 시작에 '이전에는 뭐뭐 했었지..' 식으로 이야기할때는 '以前は'로 시작합니다. (한국어에서는 '이전에는', '전에는' 이라고 풀이할 수 있는 부분이죠)
[クイズ] 東京ミッドタウン所在地、以前は何があった?
日記のプレビュー画面に、以前は表示されていなかった「ヘッダ」「フッタ」「サイドバー」などが表示されるようになっている。

그리고 예외라고 해야 할까.. 참고로 한국어에서 '2007년 이전은 여기를 보세요~' 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지요? 이때는 '2007年以前はこちらをご覧ください' 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다음은 無視. 한국어에서도 거의 같은 발음으로 '무시'가 있어서, 거의 비슷하게 쓰이지요?
단, 주의할 점, 한국어에서는 '사람을 깔보거나 업신여김'의 의미가 있습니다만, 일본어에서는 그런 의미로는 쓰이지 않습니다. 즉, 일본인이 혹 '無視'란 단어를 썼다 해도, 이게 한국어에서처럼 경멸이나 부정적인 의미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참고로 사전을 찾아보면, 형용동사 형태로 쓰이며(즉 する가 붙어 '무시하다' 식으로 쓰인다는 뜻이죠), '존재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것. 또는 있는 것을 없는 듯 보는 것.' 「人の気持ちを―する」「信号―」

される는 する의 존칭형 또는 수동형입니다. 문맥에 따라 다르게 풀이가 됩니다만, 여기서는 당연히 수동, 즉 '무시당했다' 라는 뜻이 됩니다. (뒤에 しまった까지 붙었으니 확실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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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しまった。기본형은 しまう(仕舞う)로, '계속되던 일을 끝내다. 물건을 치우다' 란 의미가 있습니다만, 이게 보조 동사(한국어에서는 보조용언이라고 하지만)로 쓰이면, 한국어에서 '~버리다', '~말다' 로 쓰이는 형태과 매우 흡사한 쓰임새가 됩니다.

야후 재팬의 국어 사전에서 이 부분을 보면:
6.. (보조동사) 주로 동사의 연용형에 접속조사 「て」가 붙은 말에 붙는다.

1) 그 동작, 행의가 완료한다, 완전히 그런 상태가 된다는 의미를 나타냄.
「早く食べて―・いなさい」「所帯染みて―・う」「あきれて―・う」
- 이럴때 한국어에서 '~해 버리다' 형태로 쓰는 경우가 많죠?

2) 그러할 생각은 아닌데도, 어떤 상태가 실현되는 경우를 나타냄.
「負けて―・った」「まずいところを見られて―・った」 - 이 경우가 한국어에서 '~하고 말다' 형태가 많습니다.

' 버리다'와 '말다' 중 어느걸 고를 것인가는 문맥에 따라서 적당히 판단해서 쓰면 대략 맞습니다. 위의 경우도 '무시당하고 말았지만' 식으로 번역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잘 생각해보면, 역시 한국어에서 '버리다' 와 '말다'는 쓰일때의 분위기가 조금은 다른 것 같아요..

けど는 けれども와 의미가 같습니다만, けれども 쪽이 말이 긴터라, 조금은 더 공식적인 분위기에서 쓰이는 것 같습니다. 동사의 종지형(마무리형)에 붙어, 접속 또는 종결을 시킵니다. '~지만' 형태로 번역하면 무난할 겁니다.

貴方を紹介して頂いた、佐藤さんにも悪いので、
당신을 소개시켜준 사토씨에게도 미안해서,

貴方는 あなた라고 읽습니다. 실제로 あなた는 세가지 형태로 한자로 쓸 수 있는데, 彼方, 貴方, 貴女가 있지요. 이중에서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2인칭 대명사 '당신'이 貴方가 됩니다.

참고로 야후 재팬의 국어(일본어) 사전을 보면 이렇게 나와있군요.
1 대등한, 또는 자신보다 아랫사람에 대해, 예의를 갖춰, 또는 친근함을 실어 부르는 호칭. 「―の考えを教えてください」
2 아내가 남편에게, 가벼운 경의 또는 친근함을 실어 부르는 호칭. 「―、今日のお帰りは何時ですか」

紹介して頂いた는 직역을 한다면 '소개해 받은', 즉 이 글을 쓴 사람의 시점에서 자신이 다른 사람이 시켜준 소개를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이 頂く는 참으로 일본어에서 많이 쓰는 경칭어 중 하나이므로, 연구를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암튼, 자신의 시점에서 소개를 받았으나, 결국 이를 해준 사람은 뒤에 나오는 사토(佐藤)씨이므로, 계속해서 이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しょうかい란 발음으로 쓰이는 말은, 일본어를 지금 막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두가지 정도만 알고 있으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하나는 위에 나온 '소개'(紹介), 또 다른 하나는, 정보 등을 조회한다.. 등에서 쓰이는 '조회'(照会)가 しょうかい입니다.
여유가 되면, 회사의 한 종류인 商会(상회)도 しょうかい이니까 알아둬도 좋겠죠.

悪(わる)い는 얼핏 보면 '나쁘다' 란 의미로 번역이 되지만, 여기서는 사죄, 감사의 뜻을 의미합니다. 미안하다, 혹은 죄송하다 식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ので는 から와 비슷하게, 앞에 나온 말을 이유로 받아서 뒤의 나온 말이 그 결과가 됨을 밝히는 접속조사입니다. 허나 엄밀히 따지면 두 조사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から는 자신이 판단하거나 당연히 법 등으로 정해져있는 등.. 좀 강한 느낌이 들지만, ので는 자신의 감정이 약합니다. 혹은 다른 이유로 인해 자신이 이리 됨을 겸손하게 표현하려는 느낌이 있습니다.
보통 한국어로 '-하니까' 로 번역되는 것은 보통 から입니다만, 여성들의 경우 ので를 써서 から가 표시하려는 의미를 쓰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위의 말에서는 '미안하니까'로 번역하지 않았는데, 이는 ので의 분위기를 살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再度ご連絡をさせて頂きました。
다시 한번 연락을 드렸어요.

再度(さいど) 대신 쓸 수 있는 말이 하나 있죠? 再(ふたた)び입니다. 한국에서 '재'로 불리는 이 한자를 기억할때는 ふたたび하고 再会(さいかい) 혹은 再度를 셋트로 해서 외우세요.

連絡(れんらく)은 연락인데요. 조금 주의할 점, 한국에서는 연락을 한자로 쓸때는 連絡 혹은 聯絡을 쓰지요? 한국에서 은 4획인 책받침 부수() 에 8획이죠? 이게 원래의 정자체인데, 일본에서는 이 부수를 조금 다르게 씁니다. 정자체에서 2개로 보통 찍는 옆의 점이 하나 뿐인 3획의 부수 입니다.(얘 이름은 しんにょう라고 읽습니다.) 일본어에서 한자의 부수를 읽는 법은 몇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나중에 소개하지요. 암튼 쓸 때 주의하세요.

보통 이 말은 존경어로 쓰일때는 ご가 붙어 ご連絡 형태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聯은 한국에서 연합, 연락, 소련 등에 쓰이는 '련' 인데, 일본에서는 이 한자를 상용한자에 안넣고, 대신 連으로 바꿔서 쓰고 있다는 정도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 させていただきます. 이런 표현은 일본어의 존경어에서 참 많이 쓰이는 방법입니다.
같은 상황이라면 한국어로는 '연락을 드립니다.' '해 드립니다' 식으로 '드립니다'를 붙여서 존댓말을 만드는데. 일본어에서는 비슷하게 頂く를 써서 존경어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 한가지가 이 패턴인데요..
바로 자신이 상대에 대해서 하는 행동을 겸양 형태로 낮춰서 말하는, 그리고 넌지시 이렇게 하겠다고 알리는 표현입니다.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連絡する : 연락하다.
2) 連絡します: 연락합니다. (또는) 연락하겠습니다. (여기까지만 써도 보통의 존대말이 됩니다.)
여기보다 훨씬 겸손하게 말을 하려고 한다면, 다음 단계를 거칩니다.
3) 베이스가 되는 동사를 사역형으로 바꿉니다. (連絡する→連絡させる) 그리고 て가 붙은 연용형으로 바꿉니다. (→連絡させて)
4) 頂(いただ)きます를 붙입니다. (→連絡させていただきます, 이쯤 되면, '연락 드립니다', '연락드리겠습니다' 식으로 의미가 바뀝니다)

경우에 따라 4) 에서 いただきます대신에 もらいます를 붙이면, 조금 겸손도가 덜한 존대어가 됩니다. 이것 또한 많이들 씁니다.
이 '~させて(사역형)いただきます' 표현은, 같은 말을 조금 길게 쓰면서 예스럽게 일컬을때도 쓰입니다. 예를 들어, 撃ちます(쏩니다). 대신에 撃たせていただきます라고 말하면, 좀 예스러운 풍의 말투가 됩니다.(기동전함 나데시코 시리즈에 나오는 마키 이즈미라는 캐릭터가 이런 표현을 썼었지요.)

私は愛人男性を探していますが、
저는 애인으로 즐길 남자를 찾고 있는데요,

愛人(あいじん)을 일단 '애인'이라고 썼습니다만, 여기서 조금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애인'을 이야기 할때 다른 말로 '연인'이라고도 하지요? 일본어로는 '恋人’(こいびと)라고 쓰는 '연인'이 이 의미로 쓰입니다.
한편 '愛人'이라고 쓰면, 이건 보통 연인이 아니라, 정식 상대가 아닌, 불륜의 대상을 의미합니다. 이 용법에 대해서 야후 사전에서 찾아본 결과를 소개하지요.

'恋人'은 사랑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는 이성으로, 많은 경우 서로 사랑하는 관계를 의미할때 말하나, 짝사랑의 경우에도 쓰는 경우가 있다.  예) 「スクリーンの恋人」
'愛人'은 예전에는 '恋人'의 한자어 표현으로 같은 의미로 쓰였으나, 현재는 많은 경우 배우자 이외의 연애 관계가 있는 이성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육체적인 관계가 있음을 의미한다. '정부'(情婦 또는 情夫)를 완곡하게 표현한 단어로 쓰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위의 애인은 보통 애인이 아닌, 안좋은 의미의 애인입니다. 그런 의미임을 표현하고자 '애인으로 즐길' 이라 번역을 했습니다.

한국어로 '남자', '여자' 라 일반적으로 칭하는 것을 일본어로 쓸 때는 '男子’,'女子'보다는 '男性','女性'라 쓰는 경향이 많습니다.
'男子’,'女子'는 뒤에 별도의 말이 더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男子トイレ,女子高生)

知人の中に対象になる人がいません。
아는 사람 중에 상대가 되줄 사람이 없어요.


'지인'이란 말도 한국어에서도 쓰는 것 같던데.. 그러니까 친구보다는 좀 거리가 먼 사람이니까 '아는 사람'이라고 하면 충분합니다.
일본어의 対象은 '대상' 보다는 '상대'가 더 나을 것 같아 이쪽으로 썼습니다.
사실 '상대가 되다'라는 말은 相手になる란 의미로도 쓸 수 있지요.. (맞상대가 된다는 의미) 암튼.

佐藤さんとは仕事を通じ、数年前に知り合った仲ですが、
사토씨하고는 일을 통해 몇년간 서로 알게된 사이인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의 의미로 '사이'를 쓴다면 間가 아니고 仲(なか)라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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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에...

잡소리 2007. 5. 16. 14:26

이런 심볼도 유니코드에서 정의하고 있군. 위키백과에서 어떤 친구가 올려놓은 글을 보고, 살펴본 결과, &#9773 심볼이었다.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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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대부분의 돈은 생활비 또는 저축으로 빠져나가고, 예전처럼 한두달 고생할 것 각오하고 새 노트북을 지르는 일도 이젠 불가능한터라.. 컴퓨터 생활이 궁핍해졌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집에는 예전에 와이프한테 DVD 시청을 시켜주려고 구입했던 오래된 파워북이 있다. 속칭 롬바르드(Lombard), 한국에서는 애칭으로 '롬비' 라 불리는 파워북 G3의 중기형. SCSI 포트를 가진 마지막 기종에 333/400MHz의 두 모델이 있다. 내 거는 400MHz.

PowerBook G3

잘 빠진 몸매에 좋은 키 감촉. 애초에 입수했을 당시에는 액정 옆쪽의 플라스틱 틀이 깨져있어, 상판 파츠를 새로 사서 통째로 갈아버렸다. 배터리도 3시간 정도 갈 수 있는 용량으로 구입해 넣어주고.. 나름대로 손이 갔다.

기본으로는 OS 9를 넣으면 하드웨어적으로 DVD 시청도 가능하는 등 꽤 멋진 놈이지만, 현재는 역시 OS X인지라... 참고로 10.3 팬써까지는 돌아간다고 한다.

문제는 지금 수중에 가지고 있는 10.3은 지금은 와이프 전용이 된 파워북G4용 인스톨 DVD가 전부인지라, 이걸 그대로 쓸 수는 없어 전에 가지고 있던 10.2를 설치해두었다. 음.. 화면이 뭔가 맘에 안든다. 10.2 때까지는 메뉴의 기본 모양새가 희미한 옆줄이 배경으로 깔리는 형태인지라 좀 난잡스레 보인다. 아울러 롬비는 역시 비디오카드가 딸리는 관계로 OS X의 화면은 그다지 미려하지 못하다.

암튼, 때는 10.4 '타이거'의 전성기이고, 대부분이 정보가 타이거 위주인지라 나도 뒤쳐질 수는 없으니 타이거가 도는 맥이 한대는 필요한 것이다. 문제는 새로 살 돈도 없고, 예전 것들을 놀리기도 아깝다는 것이다. 거기에, 알마니 풍의 잘 빠진 롬비는, 어떻게든 계속해서 쓰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냥 이 1999년 발매의 구식 파워북을 써보기로 했다. 일단 OS를 올려보도록 하자. 전에 테스트용으로 굴러다니던 10.4(타이거) 인스톨러 DVD가 있어 이를 설치하려 했지만, 이놈은 롬비에서는 그냥은 지원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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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작업을 위해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를 잠깐 클리핑.

【5/18/2005】Wednesday

    Mac OS X 10.4.1 アップデート も出たことだしPower BookG3 LombardもTigerに、とインストールしようとするとこんなアラートが。

    まあこのマシンにはFireWire接続端子も付いていないのでサポート対象外で当然なのだが(^^;

    そこでちょっとトリッキーなやり方なのだが、現在内蔵している40GBのHDDを外付けケースに内蔵させてiBookG4側からTigerをインストールして Lombardに元どおり内臓させてやった。これでLombardでもTigerから無事起動でき10.4.1にもアップデートが完了。さらに、メンテナンス用にパーテーションを8GB用意し先日のSilverKeeper 1.1.3で起動ディスクを複製。ところが何故かこちら側のパーテーションでは起動ができない。あれ~、SilverKeeperどうしちゃったの?

    ということでまたバラして外付けケースにHDDを組直して8GB側にまたインストール。これをまたLombardに戻してやっとDiskWarrior3.0.3でメインボリュームをメンテナンスができた。

    それで、1999年型Lombardの333MHzモデルのTigerの感想は、iTunesで若干操作したときのタイムラグがあるけれどそんなに不便というほどでも無いし、ファイルメーカーpro6では起動が若干時間がかかるが我慢できない程でも無いし、データ入力ではストレスは無い。ネットワークプリンターでの印刷も問題が無い。1.25GBのメモリーを積んだiBookG4と比べても1999年型のクロック333MHzメモリー384MBの Lombardは二倍も不便というほどでもなく十分使える。そろそろMac miniも...と思っていたが、そんなに急がなくても良いかなと考え直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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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잡소리 2007. 5. 10. 16:26
사회의 쓴 맛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어린 나이에 자신의 힘 밑천만 믿고 훨훨 뛰쳐나가다가,
어느새인가 점점 맥을 못추고 수그러들더니, 결국은 고향 팀으로 기어들어온다고 한다.

불쌍하기 그지 없지만, 어떻게 버틸까? 과연 고향팀은 재도전을 위한 포근한 쉼터일까, 아니면 인생 막장일까?
힘내라 최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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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에서 수요일 정도면 출근길의 종점역인 유락초(有楽町)역의 출구 근처에서 아가씨들이 무료로 나눠주는 만화책이 있는데, '코믹 검보(コミック・ガンボ)'라는 이름의 잡지이다. 크기 및 두께는 한국 걸로 비교하자면 영챔프(영점프던가?) 식. 계속해서 돈주고 팔리는 메이저 만화들에 비하면 그리 지명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한국의 만화가인 하승남씨가 이 만화책에서 노부나가가 나오는 만화의 작화를 맡고 있다.
  좀 알아보니, 하승남은 한국에서 이름값 있는 만화 프로덕션이 있다더라. 그럼 그의 프로덕션 소속 작가가 하승남의 이름으로 대신 그린걸까. 아님 코믹 검보의 기획팀의 고도의 협상력에 의해 하승남 본인을 잡은건가. 잘 모르겠다.

그런데 요즘 이걸 계속 받아 보는 것은, 안에 실려있는 한 4컷만화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파트 괴인 와루큐레'(パート怪人 悪キューレ)라는 작품 때문이다.

파트 괴인 와르큐레

정의의 히어로 옐로카레가 오늘도 집에서 뒹굴뒹굴거리고 있어?


내용은 단순하다. 어떤 보통 가족이 있는데, 아빠는 전대물에 나옴직한 '정의의 히어로' 5명 중 하나인 옐로우 카레(イエローカレー)를 맡고 있는, 전업 주부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둔 평범한 가장이다.

문제는, 최근에 들어 집에서 뒹굴거리며 노는 시간이 늘었다는 것이다. 최근의 악당들은 예전과는 달리 비실비실한터라, 일도 줄어들어 공치는 날이 많아졌다는 이유라나.. 암튼 이러다가 정리해고를 당해할지도 모를 위기에 빠졌는데도, 느긋한 성격의 아빠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늘어져있다. (무기력증일까.)

그 와중에 한명 빠져도 별 티 안나게 악을 물리치는 정의의 '히어로 5'는, 생방송에서 공공연하게 옐로우 카레 없어도 잘 해나간다는 식으로 폼을 낸다. 흐흑. 이러다 잘리는 것 아냐.

아무튼, 이 상황을 직면하게 된 아내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해 가정의 생계를 꾸리고자 하게 되었다. 결국 악의 조직인 '나쁜 단'(悪い団)의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로 일을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되겠다.

그다지 튀지는 않지만 단란한 가정의 이야기에, 주부와 악인의 두모습을 능청스럽게 보여주는 주인공 아줌마와, 히이로 전대 '히이로-5'의 각 멤버(제대로 된 멤버는 없어보임), 나쁜 단의 인사부장을 비롯,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주목을 끈다. 조금 더 어덜트 풍의 이야기가 올라가면 훨씬 재미있을 것 같은데. (짱구 시리즈처럼 뜰 가능성이 있다)

암튼 단행본이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꼭 사봐야지. ^.^

PS) 참, 이니셜D도 몇일전에 35권이 나왔다. 가나가와 배틀도 이제 중반전.
PS2) 코믹 검보는 와루큐레 이외에는 그다지... 무가 만화지가 비즈니스 모델이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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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온 스팸 메일 중 한가지를 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비교적 간단한 문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일본어를 막 공부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독해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내용은 접어두더라고, 흔히 요즘의 일본인들과 대화/메일에서 많이 씀직한 문구들이 있습니다. 문장의 흐름이나 단어들을 알아두면 쓸모 있을 것 같습니다.

麻奈です。お元気ですか?以前は無視されてしまったけど、貴方を紹介して頂い
た、佐藤さんにも悪いので、再度ご連絡をさせて頂きました。
私は愛人男性を探していますが、知人の中に対象になる人がいません。佐藤さん
とは仕事を通じ、数年前に知り合った仲ですが、ぜひ紹介したい人がいるという
事で、それが貴方でした。私も貴方の事が気になったのでぜひ、一度お逢いでき
たら…と思います。
愛人関係とは、簡単に言えば、私と会って頂ける度に報酬金を貴方へお支払いす
るという内容です。無理難題をいうつもりはありません。貴方の出来る範囲の回
数、時間で私と会って頂けるなら、1回に付き80万円の報酬をお約束します。
私の知り合いの女性には、数人そのような愛人関係を男性と持っている人がいま
す。会う段取りも含め、お話を進めたいので返答をお願いします。
返信頂けた際に改めて自己紹介や、写真等もお送りしますね、では待っ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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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결과

일본 2007. 5. 8. 11:09
골든위크 기간 한국에 갔다 온 결과
  • 장인어른 댁 방문 -> 성공
  • 아버지 생신파티 -> 성공
  • 책 구입
    • '자본론' -> 일부 성공(1권 상권만 샀음)
    • '천재들의 주사위' (ISBN 8990024145)
    • 히브리어 성서(BHS)의 마소라 해설 (여기서)
    • 히브리어 직역 구약성경 (책 가격 24,000원, 말씀의 집 허성갑 목사)
    • 다석 류영모가 본 예수와 기독교 (ISBN;8974430304)
    • 다석 강의 (ISBN 8932313768) -> 입수
  • 저번 정초에 못봤던 벗과 만나기. -> 두분 뵈었어요. 못 뵌분이 많군요.
  • 서류 떼기 (운전면허 관련) : 평일날 해치워야 함. -> 성공
  • 회포풀기 (적당한 수준에서 방어하자 ^^;) -> 방어 실패  -.-;;;;;;
  • 한국 쪽 휴대폰 교체 : 필요할 경우 ->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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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잡소리 2007. 4. 19. 09:06
이친구.
부모는 낯선 사화에서 먹고살기 위해 발버둥치느라 아이들을 돌볼 틈새도 없고,
인종차별, 낯선 분위기, 주눅들어 결국 자신의 불만도 발산하지 못하고 고이고이 쌓아가다,
결국 그렇게 죽어갔다.

결국 살아남은 자들이 그 뒷치닥거리를 해야 하는 것은 기정사실.

어찌보면 불쌍하기 그지 없다. 그러나 결국 곪은 곳은 터지고 마는 것이다.
우린 누구도 그런 곳에 대해서 살펴보지 못했으니. 하물며 우리 주변의 사람들도차
냄새난다 보기 싫다 이해할 수 없다 하며 금을 긋고 사는데,
머나먼 미국, 거긴 오죽했을까.

그건 그렇고, 미국애들은 잘 모르는 사람이 같은 캠퍼스 안에서 죽었다는 사실로 울고불고 난리라지만,
자기네 군대가 떨어뜨린 폭탄으로 남의 나라 사람들이 100명 넘게 죽었어도 아무런 생각이 없어보인다.

그네들의 목숨은 다른 나라 사람들의 목숨과 비할 바 없을까. 설마, 그럴리는 없다. 이건 무지의 폐혜다.
알지 못하는, 그리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 거기에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Posted by ti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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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선생의 개념 정리:

 - "위안"이야 교회에서도 사찰에서도 휴게텔에서도 다 가능하지만.
 - "신앙"이라는 것은 어딜 가나 뭘 하나하고 무관하게 자기 안에서의 거짓을 불태우고 자기 바깥에서의 거짓을 적어도 "거짓"이라고 정확하게 부를 수 밖에 없는 아주 특별한 마음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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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계획

카테고리 없음 2007. 4. 11. 10:20
4월 27일은 골든위크를 맞이하여 한국에 놀러가는 날.

이번에 가서 할 일:
  • 장인어른 댁 방문.
  • 아버지 생신파티
  • 책 구입
    • '자본론'
    • '천재들의 주사위' (ISBN 8990024145)
    • 히브리어 성서(BHS)의 마소라 해설 (여기서)
    • 히브리어 직역 구약성경 (책 가격 24,000원, 말씀의 집 허성갑 목사)
    • 다석 류영모가 본 예수와 기독교 (ISBN;8974430304)
    • 다석 강의 (ISBN 8932313768)
  • 저번 정초에 못봤던 벗과 만나기.
  • 서류 떼기 (운전면허 관련) : 평일날 해치워야 함.
  • 회포풀기 (적당한 수준에서 방어하자 ^^;)
  • 한국 쪽 휴대폰 교체 : 필요할 경우
준비해야 할 것
  • 선물
    • 애기들 셋(아니 넷?) : 토마스 급 기차 장난감?
    • 저번 정초에 못봤던 친구: 머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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