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에서 수가 무엇인가를 모르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한자를 구성하는 일부분 중에 공통되는 부분을 떼어 정의한 것이지요.

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옥편의 앞이나 뒤에 '부수색인'이라는 것이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부수는 한자를 옥편에서 찾아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 특정 한자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고자 할때, 한국 사람이라면 어떻게 설명할까요?


예를 들어 란 한자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한다고 칩시다
. 보통은 '가을 추'라고 설명할 겁니다. 이정도로 웬만하면 통용은 되지만, 혹시 이 글자를 모르는 사람에게 말로 설명을 하자면, 그리고 이걸 손으로 직접 쓸 수 없는 상황의 경우라면? (전화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설명이 가능할 겁니다. '벼 화변에 불 화자를 쓰세요.' 혹은 '나무 목을 쓰고 그 위에 가로로 1획을 그어주세요. 그리고 그 오른쪽에 불 화자를 써주세요' 식일까요?

그럼, 약 일본인에게 이 한자를 일본어로 설명하고자 할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위의 의 경우는 비교적 간단한 글자라 'あき'라고 말하는 것으로 끝나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부수에 뭘 쓰니 하는 식으로 설명을 해야할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본에서도 역시 한자의 부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만, 이 부수를 칭하는 이름이 당연히 한국하고는 달리 일본어로 되어 있을 겁니다. 이 글에서는 이 부수의 일본어 이름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희자전에서 분류하고 있는 부수는 총 214개입니다만, 실제 일본인들도 이 모든 부수의 이름을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만, 대표적으로 많이 쓰이는 이름들은 알아두면 편리합니다.  이 이름을 어떻게 부르는지 살펴봅시다.

수가 글자에서 어느 위치에 존재하는가에 따라 크게 7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에서 부수가
...

  • 왼쪽에 위치하는 경우 ( 作의 경우, 왼쪽에 있는 イ가 부수죠? 이 부수는 사람 인()자가 옆으로 붙은 경우로, '사람 인 변'이라고 보통 불립니다)

  • 오른쪽에 위치하는 경우 (歌의 경우, 부수는 오른 쪽에 있는 欠 입니다.)

  • 위쪽에 위치하는 경우 (雲의 경우. 부수는 위쪽에 있는 雨 입니다.)

  • 아래쪽에 위치하는 경우 (思의 경우, 부수는 아래에 있는 입니다.)

  • 위쪽에서 왼쪽으로 걸쳐져 있는 경우 (尾의 경우, 부수는 尸 입니다.)

  • 쪽에서 아래로 깔려 있는 경우 (道의 경우, 부수는 입니다.)

  • 바깥을 둘러싸고 있는 경우 (園의 경우 囗입니다.)


든 부수는 이
7가지 중에 하나에 들어가거나, 혹은 부수 자체가 한 글자의 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를 굳이 언급한 이유는, 일본어에서는 이 7가지 종류에 따라 부수를 부르는 이름이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이름을 다음과 같이 부릅니다.

수가 ...

  • へん: 왼쪽에 있을 경우 (한국식으로 '~변')

  • つくり : 오른쪽에 있을 경우 (한국식으로 '~방')

  • かんむり: 위쪽에 있을 경우 (한국식으로 '~머리')

  • あし: 아래쪽에 있을 경우 (한국식으로 '~발')

  • たれ: 위쪽에서 왼쪽으로 걸쳐져 있을 경우 (엄호머리(广)비슷한 것들)

  • にょう: 왼쪽에서 아래쪽으로 깔려 있을 경우 (한국식으로 '~받침')

  • かまえ: 바깥을 둘러싸고 있는 경우 (한국식으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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へん

つくり

かんむり

あし

たれ

にょう

かま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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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ジン、ニン、ひと

여느때는 'ひと'라고 읽으면 충분하다. ニン또는 ジン으로 읽힐 때는, 한자어에 人가 들어있을 경우이다. 물론 한자어의 경우도, 순수 일본어를 한자로 표기한 경우에는 ひと가 된다. 그런 케이스는 경험을 쌓아 판별하는 수 밖에 없다.

대략이나마 패턴을 설명해보면 다음과 같다. (야후재팬의 국어사전에서 참고)

ジン으로 읽힐 경우:
  국적, 지역, 직업, 분야를 나타내는 말에 사용되어, 그것에 해당되는 사람, 또는 그것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을 표기할때.

 韓国人(かんこくじん), 経済人(けいざいじん), 現代人(げんだいじん), 自由人(じゆうじん)

ニン으로 읽힐 경우:
특정한 행동을 하는 사람, 그 역할을 맡은 사람, 또는 사람 수를 셀때의 보조명사로 쓰일때.

仕事人(しごとにん), 案内人(あんないにん), 3人(さんにん)
예외) 旅人(たびびと)

ひと로 읽힐 경우: 그 외의 경우. 人가 단독으로 쓰였을 경우.

韓国(かんこく)の人(ひと)が5人(ごにん)いるよ。みんな韓国人(かんこくじん)だね。
한국 사람이 5명 있어. 모두 한국인이군.

참고로! 아테지 읽기로 다음 단어들은 기억해두도록 하자. 이건 특수한 경우이다.

大人(おとな)  어른
一人(ひとり) 한 명(사람)
二人(ふたり) 두 명(사람)


水    スイ、みず

한자어에 水가 들어갈때, 많은 경우 スイ라고 읽힌다. 단독으로 쓰일 때는 みず이다.

水曜日(すいようび)に水(みず)を買(か)っておこう。軟水(なんすい)でお願(ねが)い!
수요일에 물을 사두자. 순한 물(연수)로 부탁해!


正    セイ、ショウ、ただしいただす、まさ

보통은 '바르다', '정당하다', '맞다'라고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엄밀하게 따지면 구분을 할 경우가 있다.

조선시대의 옛 관직의 급을 부르는 이름으로 '정일품'(正一品), '종일품'(從一品)이란 식의 말을 들어보았는가. 여기서 쓰이는 '정'을 '바르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 '정반장', '부반장' 같은 예에서 나오는 '정'은?

이 '정'은 사실 레벨, 등급을 두단계로 나누었을때 위의 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일본어에서는 이런 의미의 正을 ショウ라고 발음한다. 1월에 해당하는 お正月는 가장 처음 오는 달의 의미이지, '바르다', '옳다', '맞다'하고는 관계가 없다. 따라서 발음이 'おしょうがつ'가 된다.

그리고 그 외의 경우, 즉 우리가 알고 있는 '바르다', '맞다'의 경우의 正은 'セイ'라고 발음한다.

正義(せいぎ)のヒーロもお正月(しょうがつ)は休(やす)みます。
정의의 히어로도 설날에는 쉽니다.

正解(せいかい)を当(あ)てて下(くだ)さい。
정답을 맞춰 주세요.

그 외에 동사, 형용사로 쓰일때는 ただしい、ただす 식으로 발음된다.
まさしく、まさに란 말에서는 まさ를 正라고 쓸 수 있다. 正는 사람 이름, 특히 남자 이름에서 まさ라고 발음되기도 한다. 인기 형사드라마의 주인공 古畑任三郎(ふるはたにんざぶろう) 역으로 유명한 田村正和는 たむらまさかず라고 읽는다.

事実(じじつ)は正(まさ)に予言(よげん)のとおり正(ただ)しかった。
사실은 정말로 예언대로 옳았다.

한국어로 양수(1, 2, 3,...), 음수(-1, -2, -3,...)라고 부르는 것에 반해, 일본어에서는 正数(せいすう), 負数(ふすう)라고 한다. 이렇듯, 正가 せい라고 발음될 때, 플러스(+), 양(陽)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生    セイ、ショウ、い-きる、-かす、-ける、-まれる、-む、-う、-える、-やす、き-なま

이것도 꽤 많아보이지만, 패턴을 알아두면 그나마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따로 쓰겠다. 이 글자를 단독으로 일컬을때는 なま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セイ、ショウ、あおあお-い

모든 글자가 음으로 읽히는 한자어에서, 'セイ'로 읽히는 경우가 그나마 많고, ショウ로 읽힐 때는 青가 한자어의 맨 마지막에 오는 일부의 경우에 국한된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경우 '파랗다'라는 의미의 형용사로 쓰이는 경우(青い), 또는 한자어에서 뒤에 오는 글자를 형용사적으로('파란~') 수식하는 경우(예: 青色)이며, 이 경우에 읽히는 'あお'라는 발음이 이 한자의 대표음이다.

セイ로 읽히는 경우는 몇가지 정도이므로, 이쪽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겠다.

せいうん 青雲  청운
せいか 青果  청과
せいさん 青酸   청산(가리)
せいじ 青磁  청자
せいしゅん 青春  청춘
せいしょうねん 青少年  청소년
せいてん 青天  청천
せいどう 青銅  청동
せいねん 青年  청년
せいひょう 青票  청표(파란 표)
せいりゅうとう 青竜刀  청룡도


青春時代(せいしゅうじだい)はなんか青(あお)い空(そら)みたい。
청춘시대는 웬지 파란 하늘 같아.

青年(せいねん)よ、しっかり悩(なや)め!
청년이여, 열심히 고민하라!


夕    セキ、ゆう

거의 훈읽기인 'ゆう'라고 읽힌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특히 夕가 맨 앞에 나왔을때는 ゆう로 읽힌다.

특별한 케이스 몇가지만 신경 쓰자.

たなばた 七夕  칠석
いっせき 一夕 일석. 하룻밤
ちょうせき 朝夕 조석(아침저녁) ※ あさゆう라고 읽힐 수도 있다!

七夕(たなばた)の夕方(ゆうがた)には願(ねが)いを短冊(たんざく)を書(か)きます。
칠월 칠석의 저녁에는 소원을 단자쿠(글씨를 쓰거나 물건을 매다는데 쓰는 종이)에 씁니다.


石    セキ、シャク、コク、いし

보통은 역시 '돌'이라는 의미의 훈인  'いし'로 읽힌다.
한자어의 경우 음 읽기인  'せき'라고 읽히는 경우도 있다. (한국어에서 '석~' 또는 '~석'으로 끝나는 돌 관련 단어를 생각하면 된다)
음 발음 중에 하나인 'コク'는 옛날의 용적의 단위로 쓰였을때의 발음이다. 한국어에도 이런 표현이 있다. '공양미 3백석(石)에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 이때의 '석'은 지금은 일부 지명에서밖에 쓰이지 않는다.

石版(せきばん)を石(せっ)けんで洗(あら)いました。
석판을 비누로 씻었습니다.

千石駅(せんごくえき)で1千名(いっせんめい)の人達(ひとたち)が石(いし)を持(も)って集(あつ)まった。
센고쿠 역(도쿄 지하철 미타선의 한 역)에 1000명의 사람들이 돌을 들고 모였습니다.


   セキ、シャク、あかあか-い、あか-らむ、あか-らめる


거의 훈 읽기인 'あか'로 읽힌다. 음 발음인 'セキ'는 일부 한자어에서나 쓰이는 정도이다.

赤十字(せきじゅうじ)は博愛(はくあい)のシンボルです。
적십자는 박애의 상징입니다.

赤(あか)いのはとにかく三倍(さんばい)速(はや)いんだよ。
빨간 것은 어찌됐든 세배 빠르다구.

隣(となり)んちの赤(あか)ちゃん、本当(ほんとう)にかわいい!
옆집의 아기, 정말로 귀여워!

赤가 아기를 뜻하는 경우도 있다니, 재미있다.

자잘한 상식: 한국에서 학교 운동회를 할때 팀을 청팀 혹은 백팀으로 가르는 경우가 많으나, 일본에서는 赤組(あかぐみ)와 白組(しろぐみ)로 가른다.


千    セン、ち

숫자의 100의 10배를 나타내는 숫자. ち라 읽힐때는 단독으로 쓰는 경우는 없고, 뒤에 한자가 붙어 한자어를 구성한다. '많다'는 감각으로 표현될때는 'ち'라 읽히고, 정말로 1000을 가리키는 경우에는 보통 'セン'이라 읽는다.

참고로 ち의 가타카나인 チ는 이 千에서 유래되었다.

千(せん)と千尋(ひろ)の神隠(かみかく)し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스튜디오 지브리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가운데 하나)


川    セン、かわ

거의 100%에 가깝게 'かわ'라고 읽힌다. 'セン'으로 읽히는 경우는 한자어에 국한되며, 그 수도 매우 적다. 河川敷(かせんしき), 川柳(せんりゅう) 정도일까?

川柳가 せんりゅう라고 읽힐때는 일본의 시 형식 중 하나인 '센류'를 가리킨다. 대충 5,7,5음절을 맞춰서 쓰는 형식의 시인데, 한국에서 시조 정도의 감각으로 즐겨지는 장르이다.

神田川(かんだがわ)が見(み)える場所(ばしょ)で川柳(せんりゅう)を楽(たの)しむ。
간다가와(도쿄의 중심부를 흐르는 강 중 하나)강이 보이는 장소에서 센류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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耳    ジ、みみ

 보통 'みみ'라고 읽히는 이 한자는, 음으로 읽히는 경우는 한자어 명사로 쓰이는 경우 정도이다.


七    シチ、なな、なな-つ、なの

보통 이 글자는 'なな'로 읽힌다. 음인 'シチ'로 읽히는 경우는 위의 耳와 마찬가지로, 한자어 명사로 쓰이는 경우이다.

단 예외가 몇가지 있는데, 이레(7일)에 해당하는 七日는 'なのか'라고 읽힌다. 그리고 전혀 엉뚱한 읽기로, 칠석의 일본말인 七夕은 たなばた라고 읽힌다.


용어) 아테지(当て字) : 일본어를 한자로 쓸 경우,  그 자의 의미와 관계없는 한자의 음이나 훈을 빌려서 쓰는 방식. 좁은 의미로는 예전부터 관용적으로 그리 읽어왔던 것을 의미함.

여기까지 잘 따라왔다면, 대략 어느 때가 음으로 읽고, 어느 때가 훈으로 읽을 때인가를 어느정도 감을 잡았을 것이라 본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다음의 룰을 기억해두면 좋다.
  • 몇개의 한자가 모여서 한자 명사로 쓰였고, 발음을 명확히 하기 위해 한자 옆에 써놓은 가나(오쿠리가나라고 한다)가 없을 경우는, 거의 대부분 으로 읽는다.
  • 한자가 단독으로 쓰여(물론 이때는 명사다) 뒤에 조사가 붙었을 경우, 혹은 동사, 형용사의 어간에 한자가 쓰였을 경우(이 경우는 반드시 뒤에 어간 및 어미 부분의 가나가 딸려온다) 많은 경우 읽기이다.
물론 일본어에는 전통적으로 특정 한자를 엉뚱한 방식으로 읽어온 것들이 몇십가지가 존재하며, 이것은 따로 기억해두어야 한다.


車    シャ、くるま
한자어 명사 안에서는 'シャ'로, 그 외에 단독으로 쓰였을 경우는 'くるま'로 읽는 경우가 많다.


手    シュ、、た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에는 100%에 가깝게 'て'라고 읽힌다.
手가 한자어에 왔을 경우는, 발음인 'シュ'로 읽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예외가 몇가지 있다. 대표적인 예로 手帳(ちょう), 手足(あし)
た로 읽히는 경우는 적은데, 대표적인 경우가 '下手'(へ). 참고로 下手의 반대말은 上手라고 쓰고, 'じょう'라고 읽힌다.


十    ジュウ、ジッ、とお、と
보통 ジュウ나 ジッ으로 읽히고, とお로 읽히는 경우는 숫자의 10을 나타내는 한자어에서 일부 나타난다.


出    シュツ、スイ、る、

예전에 出(い)づ라는 동사가 있었다.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 동사이지만, '괴물이여 나와랏!' 식의 표현에서 '나와랏'에 해당되는 말인 'いでよ!' 에서, 그리고 일본의 대기업 중 하나인 '出光'(いでみつ) 등에서 이 흔적은 지금도 나와 있다.

현재 이 한자는 거의 'る'의 で나 シュツ로 읽힌다. 한자어로 구성되었을 때는 대부분 'シュツ'으로 읽히며, 뒤에 무성음 계의 자음이 올때는 シュッ으로 발음된다. 그리고 동사 형태로 쓰일 때는 'で'로 보면 된다. 유명한 가능형 동사인 'できる'는 한자표기로 하면 出来る이다.

참고로, 出る는 '나오다' 라는 의미의 동사로, 이 동사의 사동형인 '내보내다'는 だす이며, 出す라고 쓴다. 이런 경우에 'だ'로 읽힌다. スイ로 읽히는 경우는 본 적이 없어 모르겠다. (찾아볼께요)



女    ジョ、ニョ、ニョウ、おんな、め
한국어로 '계집 녀'로 끝날 이 글자도 읽는 형태가 몇가지 있다. 이는 중국에서 이 한자의 발음이 넘어왔을 시대에 따라 다른 발음들이 통용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어에서 '계집'이라는 어감의 말은 'め'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여자'라는 어감의 말은 'おんな'라고 보면 된다. 단독으로 쓰일때는 'おんな'라고 읽히고, 한자어에서 대부분 음으로 읽히게 된다. 단, 예전부터 써왔던 단어들을 이후 한자로 표현하는 경우에 'め'가 쓰이기도 한다.



小    ショウ、ちいさい、こ、お

'작을 소'라고 알려진 이 한자는 읽기가 네가지가 있다.
- 한자어로 쓰일때는 거의 대부분 음으로 읽어서 'ショウ'라고 한다. 가끔 こ、お가 있다.
- 작다.. 라는 의미의 형용사로 쓰일때는 小さい라고 쓰고 ちいさい라고 읽는다.
- 한자어 중에 인명의 한자는, 경우에 따라 こ또는 お라고 읽는다.



上    ジョウ、ショウ、うえ、うわ、かみ、あ-げる、-がる、のぼ-る、のぼ-せる、のぼ-す

이 한자도 下만큼이나 읽기가 많다. 따로 설명하겠다.

森    シン、もり

이 한자는 거의 'もり'로 읽힌다고 보면 된다. 'シン'으로 읽히는 경우는 한자어의 경우이다.


열심히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ti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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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   、いつ、いつ
한국 한자에서 'ㅇ'으로 시작하는 글자들 (오, 아, 우...) 중에 일부는, 일본어에서 잡음이 끼는 ガ단으로 발음되는 경우가 있다. 이 '五' 도 그 경우이다.

五月がつ)五日いつか)まで五いつつの案件(あんけん)を処理(しょり)する。
5월 5일까지 다섯 개의 안건을 처리한다.


口    コウ、ク、くち

이 글자는 거의 'くち'로 발음이 된다고 보면 확실하다. 口가 음으로 발음이 되는 경우는 일부의 한자어에서나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일본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지만, 口가  단어에서 2번째 이후로 올 경우, 앞의 발음 く가 탁음화되어 ぐち가 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한국에서 '큰 입구'로 불리는 커다란 네모 글자는 'くにがまえ'라는 이름이 있다.

(かれ)は口くちが悪(わる)い。
그는 입이 험하다.

新宿西口(しんじゅくにしぐち
신주쿠 서쪽출구


校    コウ
이 글자는 간단하다. 훈 읽기가 없고 오직 한개의 발음 'コウ' 뿐이다.

学校(がっこうで勉強(べんきょう)しろ!
학교에서 공부해!


左    サ、ひだり

저번에 봤던 右에 대응되는 글자이다.

左側ひだりがわ)に左折せつ)できる通路(つうろ)があるよ
왼쪽에 좌회전할 수 있는 통로가 있어.


三    サン、み、つ、みっ

이 글자는 'さん' 또는 'み'로 시작하는 발음이 거의 반반이다. 사람이름에서 'ぞう'라고 읽히는 경우가 있으나 여기서는 생략한다.

午後三時(ごごさんじ)三田線たせん)に乗(の)って三みっつ進(すす)む。
오후 3시에 미타선(도쿄의 지하철 중 하나)에 타서 역 3개 앞으로 간다.


山    サン、やま

아마 이 글자는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

富士山(ふじさんは日本一(にほんいち)(たか)い山やま)です。
후지산은 일본에서 제일 높은 산입니다.


子    シ、ス、
한자어로 쓰이면 이름으로 불릴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シ'이며, 단독으로 쓰일때 'こ'로 읽힌다. 'ス'의 경우는 子가 마지막 글자로 온 일부 한자어에서 찾을 수 있다.

男子(だんは子豚ぶた)を捕(つか)まって!
남자는 새끼돼지를 잡아!

しばらく様子(よう)を見(み)ましょう。
잠시동안 상태를 봅시다.


四    シ、よ、よ-つ、よっ-つ、よん
이 글자는 'シ' 또는 'よ'로 시작하는 발음이 거의 반반이다. '일,이,삼,사' 식으로 일본어로 셀때는 いち、に、さん、よん...식으로 센다. よん이 シ보다 쓰이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그러나 일부의 경우 반드시 シ로 습관적으로 읽히는 경우가 있으니까 주의하자.

四月四日がつよっか)に四本よんほん)の木(き)を植(う)えた。
4월 4일에 네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糸    シ、いと
거의 훈읽기로 'いと'로 읽힌다. 음으로 읽는 경우는 고유명사 정도 외에는 못본 것 같다.

錦糸町(きんちょう)でクモの糸いとを見(み)た。
긴시초(도쿄 동쪽에 있는 지명)에서 거미줄을 봤다.


字    ジ、あざ
한자어에 포함되거나 단독으로 쓰여 '글자'를 의미하는 단어로 쓰일 때가 많다. 이 경우 'ジ'로 읽으면 된다. 'あざ'라고 읽힐 때는 단독으로 쓰여, 일본의 행정구분에 쓰이는 경우이다.
한편, 예전 중국의 인물에서 쓰이던 이름 가운데 하나인 '자'를 의미할때는 특별하게 'あざな'라고 읽는다. 이걸 알아두면 혹시 'あざ'로 읽힐 경우도 어느정도 대응이 가능하리라 본다.

漢字(かんは難(むずか)しいでしょう?
한자는 어렵죠?

劉備(りゅうび)の字あざなは玄徳(げんとく)だ。
유비의 자(字)는 현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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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학습 1-1에서 빠뜨린 한 글자가 있었다. 바로 한국에서 '아래 하'로 불리는 下인데, 일본어에서는 이 下를 여러 방식으로 읽기 때문이고, 그 용례가 꽤 많다. 소문으로는 한 글자를 가지고 다른 읽기가 가장 많은 한자가 이거라는 말도 있는데.. 아무튼 살펴보기로 하자.

사실, 먼저 한국어에서 '하'란 글자가 어떤 용례로 쓰여지는가를 생각해보면, 그리 간단치는 않음을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지'하'철: 땅 '속'에 있는 철도를 의미하는 단어. '속', '밑', '아래'라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를 찾을 수 있다. 여기서의 '밑'은 물리적인 위치의 '밑'이 아닐까?
  • '하'강 : 아래로 내려간다는 뜻. 어딘가에 뭍혀있는 듯한 '밑'이 아닌, 방향으로의 '아래'의 의미가 아닐까?
  • 산'하'단체: 어떤 그룹이나 큰 회사 밑에 소속되어 있는 단체. 여기 나오는 '밑'이 위의 '밑'과 같은 의미일까? 위의 단체가 있다면 거기의 지배를 받고 있는, 지위적으로의 '밑'이라는 개념이 될 수 있다.
  • 한국은 20세기 초반 일체 치'하'에 있었다. : 여기서의 '하'는 위치의 밑도, 지위의 밑도 아니다. 어떠한 상태 밑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 '하'인: 밑에서 부리는 사람. 여기서의 '하'는 위치라기보다는, 계급, 레벨의 '밑'이다.
  • '하'명하십시오! : 명령을 '내려주십시오'란 뜻이다. 위치의 '아래', '밑'과는 관계없이, 윗사람이 밑사람에게 명령을 내리는 의미.
  • '하'차하십시오: 여기서 '하'는 뭘까? 명령을 내린다는 것과는 다른 의미가 아닐까? 어딘가에서 내리는 뜻으로 쓰였을 것이다.
  • 상왕십리, '하'왕십리에서 하왕십리의 '하'는 어떤 뜻일까?

이렇듯, 우리는 간단하게 '하'라고 쓰는 개념도, 실제로 한글로 풀어보면 여러가지 개념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점을 인식한다면, 왜 '下'가 여러식으로 읽히는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애초에 있던 이런 개념들의 말들을 한자로 표기하고자 할때, 下를 썼을 뿐이고, 읽기도 다양해지게 된 것이라 생각하면 어떨까? 자잘하게 보이지만, 의미 부여에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주의) 어디까지나, 이것은 쇠줄아저씨의 개인적인 관점 및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다. 예외도 물론 존재하기 때문에 그때는 부딪혀가면서 체득할 수 밖에 없다. 즉, 전적으로 믿지는 말아주세요~

下   カ、ゲ   した、しも、もと、げる、がる、くだる、くだす、くださる、ろす、りる

1) 음으로 읽었을 때

下 가 음으로 읽힐 때는 カ 또는 ゲ이다. 문장에서 단독으로 下가 쓰일때는 이 경우처럼 음으로 읽히는 경우는 드물다. 주로 두글자 이상의 한자어에서 下가 보이면, 높은 확률로 음으로 읽힌다. 이때, 문장에서 下가 앞글자로 왔는가, 뒤에 왔는가에 따라 읽히는 법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이는, 下의 단어에서의 역할이 달라지고, 그때에 따라 다르게 읽혀왔기 때문이다.

* 앞에 나온 下가 カ로 읽힐 경우 : 질이 아닌 눈으로 구분되는 위상, 위치의 '아랫쪽'을 의미할 때. '아랫쪽 XX'의 의미로 쓰인 단어에서 나타나는 下

下線(せん) 下流(りゅう) 下層(そう)


* 맨뒤에 나온 下가 カ로 읽힐 경우 : '~의 밑'의라는 의미로 쓰여, 앞글자가 가리키는 개념 또는 상태의 밑, 가운데, 도중을 의미할때, 또는 명사 뒤에 딸려 '밑으로', '밑에' 등의 부사어 역할을 할때.

傘下(さん) 降下(こう) 押下(おう) 

* 下가 ゲ로 읽힐 경우:
   - 下가 서술어(동사)의 의미로 쓰였을때
   - 또는 정도, 가치, 등급, 서열 등이 낮거나 낮아지거나 하는 의미로 쓰일때
   - 혹은 두개 혹은 세개로 나뉘어 있는 부분의 마지막 부분.

下船(せん) 下痢(り) 下落(らく) 下水道(すいどう) 下巻(かん) 上下(じょう

물 론 예외도 있다. 두자로 쓰여진 '靴下'는, '~의 밑'으로 쓰여진 형태이긴 하나, 앞글자(靴)가 가리키는 상태 개념의 밑, 도중이라고 볼 수 없다. 발에 장착하는 의류의 의미로 下가 문장에서 특별히 밑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하기엔 별도의 의미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이 경우 훈으로 읽힐 가능성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くつした라고 읽는다.)

참고로, 세글자로 쓰여진 경우에 下가 맨 앞에 왔을 경우, 인명 또는 지명도 있어서, 훈으로 읽힐 수 있다.

下北沢(しもきたざわ)、下連雀(しもれんざく)



2) 훈(뜻)으로 읽었을 경우

下가 명사로, 혹은 동사의 어간에 쓰이는 경우는 대부분 훈으로 읽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동사로 쓰일때는 100% 훈으로 읽힌다.
일단 下가 단독으로 쓰였을 때(~の下 형태), 또는 몇개의 한자어로 구성된 단어에 下가 있어, 그것이 독립적으로 명사의 역할을 하고 있을 때를 유심히 보자.

2-1) 명사

명사로 읽힐 때는 세가지가 있다. した、しも、もと. 이렇게 달리 읽힐 때는 서로 의미가 미묘하게 다른 경우를 구별하기 위함임을 이해해두자.

下가 した로 읽힐 경우

1. 장소, 위치가 낮음, 낮은 위치를 가리킬 때

新聞(しんぶん)は雑誌(ざっし)の下(した)にある。
신문은 잡지 밑에 있다.

2. 겉으로 표현되지 않는 부분. (덮여있는 부분, 지도를 받는 것)

下(した)にセータを着(き)てください。

속에 스웨터를 입어주세요.

3. 정도, 위치, 연령, 능력, 수량 등이 떨어짐. 혹은 그런 사람

50点(てん)より下(した)は不合格(ふごうかく)だ。
50점 보다 아래는 불합격이다.

이렇게 쓰였을 때의 下의 반대말인 上는 'うえ'로 읽히게 된다.

下가 しも로 읽힐 경우

1.무엇인가 연속적으로 이어진 것의 마지막 부분, 또는 몇 단계가 있는 것 중 마지막 부분.

- 강의 하류
川(かわ)の下(しも)で釣(つ)ります。
강 밑에서 낚을게요

- 시간적으로 현재에 가까운 부분
上は太古の昔から下は現在ただ今まで
위로는 태고의 옛적부터 밑으로는 현재에 이르러 지금까지

- 기간을 둘로 나눴을때 후반부
下(しも)の半期(はんき)、下半期
하반기

- 사건 또는 물건의 끝부분
下二桁(しもにけた)は切(き)り捨(す)てる
밑의 두자리는 버린다.

下(しも)の巻(まき)
하권

2.장소 또는 위치에서 낮은 부분. 낮다고 생각되어지는 부분.
- 하위의 좌석. 말석.

下(しも)に控(ひか)える
말석에서 기다리다.
- 밑 부분에 위치하는 곳. 하부

下(しも)の方(ほう)の村々(むらむら)
아래쪽의 마을들.

- 몸에서 허리 밑의 부분. 또는 특별히 음부, 엉덩이를 가리키는 경우. 이쪽을 테마로 하는 음란성 이야기를 포함.

下のネタ(しものねた)
음란한 이야기

下半身(しもはんしん)
하반신

- 지위가 낮은 사람, 신분의 아래
- 중심에서 떨어진 지역. 특히 수도(예전 수도인 교토에서 남쪽으로 떨어진 지역을 일컬을 때 써, 지금은 보편적으로 남쪽 지역을 가리킬 때 쓰인다)

특성상 지역명에 붙은 下는 しも가 많다. 이렇게 쓰였을 때의 下의 반대말인 上는 かみ라고 읽히게 된다.

下가 もと로 읽힐 경우

1. 물건의 밑 부분. 또는 그 근처.

足下(あしもと)
발밑

さくらの下(もと)で休(やす)む
벚꽃나무 아래에서 쉬다

2. 그 사람의 곁, 근처.

サクラちゃんは火影様(ほかげさま)の下(もと)で修行(しゅぎょう)しています。
사쿠라는 호카게님 밑에서 수행을 하고 있어요.

3. 규칙이나 지배력이 미치는 곳.

親(おや)の下(もと)を離(はな)れる
부모 슬하를 떠나다

4. ~한 상태에로

金先生(きむせんせい)の指導(しどう)の下(もと)にサ―クル活動(かつどう)をしました。
김선생 지도 밑에서 동아리(서클) 활동을 했습니다.

2-2) 동사

동사 중에, 下가 쓰이는 것들이 몇가지 있다. 다음과 같은 의미의 동사들이 그것이다.

대상의 한쪽 끝을 밑으로 내리다. ⇒ さげる
뒤로 물러나다. ⇒ さがる
(주어가) 위에서 아래로 이동하다 ⇒ くだる
높은 사람이 명령이나 지령, 판단을 내리다, 확실하게 판결을 내리다. ⇒くだす
내려주시다. ⇒くださる
(대상을) 위(높은 곳)에서 아래(낮은 곳)로 내리다. ⇒おろす
(교통수단에서) 내리다. (높은 곳에서) 내려오다.⇒おりる

이상의 동사들은, 전부 그 행동이 '밑'과 관련이 깊다는 이유로, 어간(굵게 쓰여진 부분)을 下로 바꿔서 쓸 수 있다.

(예문은 나중에 쓰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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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앞의 10자(실제로는 9자)에 이어서 새롭게 10자를 공부해보겠다.


学    ガク    まな

한국에서는 정자체로 學(배울 학)을 쓰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약자인 学를 쓴다. 남자 이름 중에 '마나부'란 이름은 이 한자를 써서 표기하는 경우이다. 전통이 있는 학교의 간판에는 예전 풍으로 學을 쓰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참고로 이 글자는 발음 상의 변화가 있다.
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나, く로 끝나는 한자가, 뒤에 청음(清音), 즉 탁음표시가 오지 않는 보통 발음의 글자가 오는 경우, く가 마치 한국어의 ㄱ받침처럼 발음되는 경우가 많다.(沢山(たくさん)의 발음은 '닥상' 에 가깝다.)

특히 か행의 か、き、く、け、こ가 왔을때는 발음은 물론이거니와, く의 표기가 ッ(작은 つ)로 바뀌기까지 한다. 단, 탁음이 오는 경우는 그대로 く가 유지된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

学(がく) + 会(かい) ⇒ 学会(がっかい)
学(がく) + 期(き)    ⇒ 学期(がっき)
学(がく) + 区(く)    ⇒ 学区(がっく)
学(がく) + 研(けん) ⇒ 学研(がっけん)
学(がく) + 校(こう) ⇒ 学校(がっこう)
学(がく) + 芸(げい) ⇒ 学芸(がくげい)


気    、ケ       

한국에서는 정자체 氣(기운 기)라고 알려진 이 글자. 한국의 여느 시내에서 대순진리회 쪽 표교사들이 '기를 아십니까?' 하면서 접근하는 걸 겪어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 한자는 다른 한자도 마찬가지지만 참 많이 쓰이는 글자이다.


九    キュウ、ク    ここの、ここの-つ

숫자의 9다.


休    キュウ    やす-むやす-まる、やす-める   

한국에서는 '쉴 휴'로 부르고 있는 한자이다. 잘 보면 눈치챘겠지만, 한국에서 'ㅎ'로 시작하는 한자는 일본어에서는 か행으로 발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休憩時間きゅうけいじかん)だ。これからゆっくり休やすもう。     휴식 시간이다. 지금부터 편하게 쉬자.

玉    ギョク    たま   

'구슬 옥' 자의 일본식 발음이 ギョク로 조금 불순물이 끼는 듯한 발음이 되는 것이 재미있다.

  • たまねぎ部隊(ぶたい)は玉砕ぎょくさい)した。        양파부대는 전멸했다.


金    キン、コン    かね、かな  

한국에서도 '김', '금'으로 두가지로 발음되는 이 한자는 보통 キン아니면 かね로 발음된다. かな가 되는 경우는, 뒤에 다른 문자가 왔을때 모음이 변화한 경우에 그렇다. (저번 글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죠?) コン으로 발음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케이스이다. (음양오행설의 '금'을 말할때나 쓰인다고 한다)

  • 金曜日きんようび)に金町かなまち)でお金かねを拾(ひろ)った。     금요일에 가나마치(일본의 지명)에서 돈을 주웠다.

空    クウ    そら-く、-ける、から   


  • 空手選手からてせんしゅ)が空そらに向(む)かって蹴(け)りを放(はな)つ。   가라데 선수가 하늘을 향해 발길질을 질렀다.
  • 日本航空(にほんこうくうなら席(せき)が空いているよ。        일본항공이라면 좌석이 비어있어.
  • (り)スンヨプ、また空振からぶ)りだ。orz     이승엽, 또 헛스윙이다. orz (힘내라!)

月    ゲツ、ガツ    つき   

보통 이 한자를 칭할때는 'つき'로 통한다. - 달님(お月(つき)さま)

ゲツ로 읽힐때는 한자어로 어떠한 달의 모습을 언급할때 쓰이는 경향이 많다. 특별한 경우로 1개월, 2개월의 개월수를 의미할때는 一ヶ月(いっかげつ), 二ヶ月(にかげつ)라고 읽는다.
1월, 2월, 3월의 달을 의미할때는 ガツ로 읽는다. 1月(いちがつ)、2月(にがつ

  • 4月(しがつの満月(まんげつの月見つきみ)は最高(さいこう)だ。        4월의 보름달 달구경은 최고다.
  • 一ヶ月(いっかげつに一回(いっかい)給料(きゅうりょう)をもらった。  한달에 한번 급료를 받았다.

犬    ケン    いぬ   

'개 견'으로 불리는 바로 그 한자이다.
  • 「犬夜叉」いぬやしゃ)と「お茶犬」(おちゃけんとどっちがカワイイ?        이누야샤 하고 오챠켄하고 어느쪽이 귀여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얘가 이누야샤이다.

참고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왼쪽에 있는 머리가 흰 녀석이 이누야샤이고...
오른쪽에 있는 찻잎 귀의 녹색 강아지가 바로 오차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녀석이 오차켄










見    ケン    -る-える、-せる   


  • (ほか)の意見(いけんがなければこちらを見てください。    다른 의견이 없으면 이쪽을 봐주십시오.
  • える!僕(ぼく)にも見える!                 보인다, 나한테도 보여!
  • 彼女(かのじょ)はかわいい犬(いぬ)を僕(ぼく)に見せてくれた。   그 여자는 귀여운 개를 나한테 보여주었다.

열심히 공부하시길. (참고로 이거 정리를 하면서 저도 공부중이랍니다.)

@tiens
Posted by ti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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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초등학교 1학년이 배우는 한자부터 조금씩 정리해봅시다.

(여 기서부터 쓰는 '한자'는 일본어에서의 한자를 의미합니다. 한국어에서의 한자 및 한자어에 대한 개념은, 필요할 경우 '이건 한국 한자' 또는 '한국 한자어'라 표기합니다. 즉, 당장은 이 내용을 한국어의 한자를 이해하는데 직접 적용하지는 말라는 뜻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한자에는 음으로 읽는 법(音読み)과 훈으로 읽는 법(訓読み)이 있습니다. 각 글자별로 경우에 따라서는 음으로 읽는 법이 없는 경우도 있고 (많은 경우 일본에서 만들어진 특수한 한자가 그러하나, 기존 한자 중에서도 음으로 읽는 경우가 드물거나, 초급과정에서 무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훈이 따로 없이 그냥 음으로만 쓰이는 한자도 있습니다.

음으로 읽힐때를 보면, 그 한자의 원발음이 어느 시대에 중국에서 건너왔는가에 따라서 조금씩 변천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쓰는 한자의 음과 비슷할 것입니다.

훈 은... 뭐 일일이 외는 수 밖에 없죠. ^^;  여기서  한가지 말해둘 점. 한자를 보고 그걸 훈으로 읽는다고 보기 보다는, 애초에 따로 있었던 순수 일본어를 한자로 표기할때 그리 표기한 것이라고 보도록 하십시다. 즉, 한자 표기 이전에 애초에 훈에 해당하는 단어는 있었고, 때마침 한자로 그걸 그리 표기하게 되는 것이라는 감각을 키우자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예에서 공통으로 적용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음은 가타카나로, 훈은 히라나가로 달아둔다.
  • 히라가나 중에서 진하게 쓰인 것은, 실제로 진하게 쓰인 부분이 한자로 바뀐다는 뜻이다.
  • 해당 한자를 가리켜서 자주 부르는 이름 (한국 같으면 하늘 천(자), 따 지(자)라 부르는 명칭)은 밑줄을 그어두었다.
가능한대로 읽기를 전부 활용할 수 있도록 예제를 추려서 적습니다. 즉, 적혀있는 예문을 몇번 읽고 쓰고, 암기를 할 수 있게 된다면, 그 한자는 마스터가 되었다고 봅니다. 당장은 배울 한자 외에 쓰인 모든 한자에 토를 달긴 했으나, 목표로 주의해서 외울 한자 발음은 굵게 썼으므로, 일단 굵게 표기되지 않은 단어는 나중에 외운다 생각하고, 당장은 깊게 신경 안써도 좋습니다.

열심히 해보십시다!

一    イチ、イツ    ひと、ひと

한국어로는 '한 일'로 읽히는 이 한자는 イチ(마지막으로 쓰일때 イツ로 읽히기도 한다) 또는 ひと(つ) 계열로 읽힌다.
  • 統一(どういつ)というのは、一(ひと)つになることです。 / 통일이라는 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 一月ひとつき)の給料(きゅうりょう)で一年いちねん)は暮(く)らせた訳だ。/한달의 월급으로 1년은 먹고 살 수 있었다는 거다.

右    ウ、ユウ    みぎ


이 한자는 한국어로는 '우'지만, '
' 또는 'ユウ'로 읽히고, 훈으로 'みぎ'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단독으로 한 글자만 나왔을때는 'みぎ'라고 읽으면 된다. (참고로 왼쪽인 左는 ひだり라는 훈이 있다. 왼쪽은 홀수인 3자, 오른쪽은 짝수인 2자.)
  • 右側みぎがわ)に右折せつ)できる道路(どうろ)があります。  오른쪽에 우회전 할 수 있는 도로가 있습니다.
  • 左右(さゆうをちゃんと確認(かくにん)して! 좌우를 잘 확인해!

雨    ウ    あめ、あま
이 한자는 한국식 읽기와 거의 같다. '비'를 뜻하는 あめ를 이 한자로 표기하는데, あま가 되는 경우는, 뒤에 말이 추가로 붙었을때 모음이 변화하는 경우이다. 일본어에는 종종 이런 식의 형태가 있다. 음이야 어떻게 바뀌든 뜻은 변하지 않으므로 한자로 대표해서 적는 것이다.
  • 今日(きょう)のプロ野球(やきゅう)は雨天順延てんじゅんえん)だ。  오늘의 프로야구는 우천 순연입니다.
  • 雨雲あまぐも)が見える。きっと今日も雨あめだよ。 비구름이 보인다. 필시 오늘도 비야.

円    エン   
まる
흔히 둥그렇다는 의미로 같은 발음의 丸い가 있는데, 円い가 둥글넓적한 것을 의미하는 것에 반해, 丸い는 입체적인 감각이 포함된다.
이 한자는 일본의 화폐 단위로도 잘 알려진 한자이다. 원래는 圓
(둥글 원)의 약자이다.
  • 五円玉(ごえんだま)は円まるいです。   5엔짜리 동전은 둥그렇습니다.

王    オウ
한국어로는 '임금 왕'이라 읽는 이 한자는 일본에서는 'オウ'로 밖에 안읽힌다.
  • 王貞治(おう さだはる)は打撃(だげき)の王様おうさま)だ。   왕정치는 타격의 왕이다.
단, 앞에 온 글자의 발음에 따라 미묘하게 발음이 바뀔 수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발음을 편하게 하기 위해 생긴 것이나, 한자의 후리가나(발음을 가나로 적은 것)로 쓸 때는 발음 그대로 적게 되므로 유의할 것. (예: 슬램덩크에 나오는 산왕공업의 '산왕'은 山王(さんのう)라고 씀)


音    オン、イン    おと、ね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음악'이란 단어는 音楽(おんがく)라고 한다.
  • 子音(しいんと母音(ぼいんをきちんと発音(はつおんするのよ! 자음과 모음을 똑바로 발음하는거야!
  • 本音(ほんと建前(たてまえ) 혼네와 다테마에 (겉모습과 속마음, 일반적인 일본인의 대표적인 특성)

下    カ、ゲ    した、しも、もと、
げる、がる、くだる、くだす、くださる、ろす、りる
한국어로는 '하' 하나로 끝나는 이 글자는 예가 너무 많으므로 별도로 예를 준비하자. 정말 많이 쓰인다.

火    カ    、ほ
'불 화'의 '화' 발음은 일본어에서 많은 경우 'カ'로 발음됨을 알 수 있다. 다른 '화' 발음의 한자들도 대부분 그렇다.
  • 火曜日ようび)に火事じ)が起(お)こった。   화요일에 화재가 났다.
  • の国(くに)の火影様かげさま)  불의 나라의 호카게님 (애니메이션 및 만화로 나온 '나루토'를 아는 분은 뭔지 알거다.)

花    カ    はな

'꽃 화'도 '화' 발음이라 위와 마찬가지로
'カ'로 읽힌다. 밑의 예에서 描く는 えがく또는 かく로 읽힌다.
  • 花瓶びん)にきれいな花はなが描(か)いてある。   꽃병에 예쁜 꽃이 그려저 있다.

貝        かい
한국어로는 '조개 패'로 읽히는 이 한자의 발음이 위에 실려있지 않은 것이 재미있다. 원래 발음으로 읽자면 バイ란 음 읽기가 있기는 하나, 이렇게 읽히는 단어들은 어려운 단어라 초등학교 수준에서 안다루고 있다.
  • きれいな貝殻かいがら)はどこに?   예쁜 조개껍데기는 어디에?

지금까지 쓰여진 예문을 전부 읽을 수 있겠습니까? 시간 나는대로 몇번씩 읽어보고, 안보고 그냥 생각이 나서 중얼거릴 수 있을 정도로 외어두면 좋습니다.

@쇠줄아저씨
Posted by ti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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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배운 시간이 어느정도 궤도에 들어오면, 일본어의 구성, 의미는 한자가 그 기본 바탕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그네들의 표음문자인 가나도, 일본어의 한자를 간략화시켜 만든 문자이며, 글을 쓸때 한자 한자와 가나 한자는 같은 영역을 차지합니다. 처음부터 한자에 친화적인 문자이지요.

그러나 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문자의 특성을 보면, 한 글줄(문장)에 포함되는 글자의 수가 음절의 수만큼 늘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이걸 줄이기 위해 몇자만 따서 약어를 쓰거나, 다른 방안을 찾지요. 일본어의 경우, 여러 음절의 가나로 표기되는 문자는, 한자 한두어자로 간략하게 쓰여질 수 있습니다. 50여개의 패턴 밖에 없는 문자 중 여러개를 연이어 쓰는 것 보다, 한두어자의 한자가 확실하게 의미를 표현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고 있는 아이들은, 소학교(초등학교) 시절부터 조금씩 단계를 밟아가며 한자를 공부하여, 자신들의 언어 시스템에, 배운 한자들을 하나씩 하나씩 끼워넣고 있습니다. 긴 시간에 걸쳐 자신의 한자의 지식이 구체화되어 가는 것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비 일본인의 경우, 전혀 다른 한자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한국 및 중국 사람이라면) 한자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이 일본어를 접하게 되므로, 일본어에서 계속 나오고 있는 한자의 문맥의 흐름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한국어나 중국어 화자에게는.. 똑같은 한자를 써도 실제로 의미까지 똑같지 않은 경우는 많습니다.

그러니, 역시 일본어의 한자는, 일본인들이 배워왔던 그 흐름을 처음부터 밟아가면서 배우는 것이, 그네들의 한자 쓰임새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을 통해서, 그 흐름을 같이 밟아보도록 합시다. 물론, 그렇다고 일본의 여느 아이들처럼 6년, 길게는 12년이나 15년을 들여서 한자를 공부해갈 수는 없는 법. '속성'으로라도 그네들의 한자 시스템을 따라가봅시다.

이 글의 마지막 목표는, 일본어에서 쓰이고 있는 상용한자 1945자를 다루어보는 것으로 정합니다. 이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배우는 한자들로, 일본의 한자능력검정 2급 범위에 겹칩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먼저, 이 그룹의 부분집합에 해당하는 교육한자(教育漢字) 1006자를 먼저 살펴보기로 합니다.

1006자의 교육 한자는, 소학교 1학년부터 6년에 걸쳐 조금씩 배워가게 되는데, 단계별로 다음과 같은 한자들로 나뉩니다. 보기 쉽게 한줄에 20자씩 나열했으며, 원 소스는 일본어판 위키백과에서 가져왔습니다.

1) 소학교(초등학교) 1학년 : 총 80자.

一 右 雨 円 王 音 下 火 花 貝 学 気 九 休 玉 金 空 月 犬 見
五 口 校 左 三 山 子 四 糸 字 耳 七 車 手 十 出 女 小 上 森
人 水 正 生 青 夕 石 赤 千 川 先 早 草 足 村 大 男 竹 中 虫
町 天 田 土 二 日 入 年 白 八 百 文 木 本 名 目 立 力 林 六

2) 소학교 2학년 : 총 160자.

引 羽 雲 園 遠 何 科 夏 家 歌 画 回 会 海 絵 外 角 楽 活 間
丸 岩 顔 汽 記 帰 弓 牛 魚 京 強 教 近 兄 形 計 元 言 原 戸
古 午 後 語 工 公 広 交 光 考 行 高 黄 合 谷 国 黒 今 才 細
作 算 止 市 矢 姉 思 紙 寺 自 時 室 社 弱 首 秋 週 春 書 少
場 色 食 心 新 親 図 数 西 声 星 晴 切 雪 船 線 前 組 走 多
太 体 台 地 池 知 茶 昼 長 鳥 朝 直 通 弟 店 点 電 刀 冬 当
東 答 頭 同 道 読 内 南 肉 馬 売 買 麦 半 番 父 風 分 聞 米
歩 母 方 北 毎 妹 万 明 鳴 毛 門 夜 野 友 用 曜 来 里 理 話

3) 소학교 3학년 : 총 200자.

悪 安 暗 医 委 意 育 員 院 飲 運 泳 駅 央 横 屋 温 化 荷 開
界 階 寒 感 漢 館 岸 起 期 客 究 急 級 宮 球 去 橋 業 曲 局
銀 区 苦 具 君 係 軽 血 決 研 県 庫 湖 向 幸 港 号 根 祭 皿
仕 死 使 始 指 歯 詩 次 事 持 式 実 写 者 主 守 取 酒 受 州
拾 終 習 集 住 重 宿 所 暑 助 昭 消 商 章 勝 乗 植 申 身 神
 
真 深 進 世 整 昔 全 相 送 想 息 速 族 他 打 対 待 代 第 題
炭 短 談 着 注 柱 丁 帳 調 追 定 庭 笛 鉄 転 都 度 投 豆 島
湯 登 等 動 童 農 波 配 倍 箱 畑 発 反 坂 板 皮 悲 美 鼻 筆
氷 表 秒 病 品 負 部 服 福 物 平 返 勉 放 味 命 面 問 役 薬
由 油 有 遊 予 羊 洋 葉 陽 様 落 流 旅 両 緑 礼 列 練 路 和


4) 소학교 4학년 : 총 200자.

愛 案 以 衣 位 囲 胃 印 英 栄 塩 億 加 果 貨 課 芽 改 械 害
各 覚 街 完 官 管 関 観 願 希 季 紀 喜 旗 器 機 議 求 泣 救
給 挙 漁 共 協 鏡 競 極 訓 軍 郡 径 型 景 芸 欠 結 建 健 験
固 功 好 候 航 康 告 差 菜 最 材 昨 札 刷 殺 察 参 産 散 残
士 氏 史 司 試 児 治 辞 失 借 種 周 祝 順 初 松 笑 唱 焼 象

照 賞 臣 信 成 省 清 静 席 積 折 節 説 浅 戦 選 然 争 倉 巣
束 側 続 卒 孫 帯 隊 達 単 置 仲 貯 兆 腸 低 底 停 的 典 伝
徒 努 灯 堂 働 特 得 毒 熱 念 敗 梅 博 飯 飛 費 必 票 標 不
夫 付 府 副 粉 兵 別 辺 変 便 包 法 望 牧 末 満 未 脈 民 無
約 勇 要 養 浴 利 陸 良 料 量 輪 類 令 冷 例 歴 連 老 労 録


5) 소학교 5학년 : 총 185자

圧 移 因 永 営 衛 易 益 液 演 応 往 桜 恩 可 仮 価 河 過 快
賀 解 格 確 額 刊 幹 慣 眼 基 寄 規 技 義 逆 久 旧 居 許 境
均 禁 句 群 経 潔 件 券 険 検 限 現 減 故 個 護 効 厚 耕 鉱
構 興 講 混 査 再 災 妻 採 際 在 財 罪 雑 酸 賛 支 志 枝 師
資 飼 示 似 識 質 舎 謝 授 修 述 術 準 序 招 承 証 条 状 常

情 織 職 制 性 政 勢 精 製 税 責 績 接 設 舌 絶 銭 祖 素 総
造 像 増 則 測 属 率 損 退 貸 態 団 断 築 張 提 程 適 敵 統
銅 導 徳 独 任 燃 能 破 犯 判 版 比 肥 非 備 俵 評 貧 布 婦
富 武 復 複 仏 編 弁 保 墓 報 豊 防 貿 暴 務 夢 迷 綿 輸 余
預 容 略 留 領

6) 소학교 6학년 : 총 181자

異 遺 域 宇 映 延 沿 我 灰 拡 革 閣 割 株 干 巻 看 簡 危 机
貴 揮 疑 吸 供 胸 郷 勤 筋 系 敬 警 劇 激 穴 絹 権 憲 源 厳
己 呼 誤 后 孝 皇 紅 降 鋼 刻 穀 骨 困 砂 座 済 裁 策 冊 蚕
至 私 姿 視 詞 誌 磁 射 捨 尺 若 樹 収 宗 就 衆 従 縦 縮 熟
純 処 署 諸 除 将 傷 障 城 蒸 針 仁 垂 推 寸 盛 聖 誠 宣 専

泉 洗 染 善 奏 窓 創 装 層 操 蔵 臓 存 尊 宅 担 探 誕 段 暖
値 宙 忠 著 庁 頂 潮 賃 痛 展 討 党 糖 届 難 乳 認 納 脳 派
拝 背 肺 俳 班 晩 否 批 秘 腹 奮 並 陛 閉 片 補 暮 宝 訪 亡
忘 棒 枚 幕 密 盟 模 訳 郵 優 幼 欲 翌 乱 卵 覧 裏 律 臨 朗


이렇게 많네.... 많은 것 같지만, 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글자들은 금새 넘길 수 있으니, 어려울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암튼 위의 한자는, 구체적으로 우리들이 해결해야 할 대상입니다. 이정도만 파악하면, 적어도 일본어에서 한자를 가지고 고생할 일은 거의 없어진다는 '확실한 목적'이 생기는 겁니다. 우리가 독파할 대상이 확실히 눈에 보이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지요.

힘내도록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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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가지, 한국에서 배워왔던 한자의 지식이 어떻게 일본식 한자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최근에 일본으로 건너와 유학, 워킹 홀리데이, 또는 취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종종 있습니다만, 그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의외로 한국에서조차 한자에 대해서 그다지 지식을 쌓고 있지 않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른바 한글전용, 국한문혼용에 관한 논쟁들은 예전부터 있어왔고, 한자어가 많은 현실을 직시해서 한자를 병용표기하라! 라는 주장에서, 한자는 필요없으니까 한자를 없애라! 라는 주장까지 다양합니다.

여기서는 그것에 대해 다룰 필요는 없고, 단, 먼저 일본어 한자에 익숙해진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서의 조언이라면, 한국식의 한자 읽기 지식은 어디까지나 옵션, 즉 있으면 좋지만 없는 경우 이를 위해 추가로 학습할 내용을 불릴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한자 뿐만 아니라, 여러 지식들은, 연쇄반응, 결국 하나 둘을 알게 되어 이것이 결국 잠재적으로 알던 기존의 다른 지식들과 연결고리가 생겨 점차로 '아아~'하고 알게 되는 식으로 공부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일본식 읽기를 처음으로 한자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도, 언젠가는 한국식 읽기도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겁니다. 일단 외국어로서의 일본어, 그 안의 한자를 생각하고 이를 공부하는 식으로 갑시다.

아, 물론 한국식 한자에 대해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다면, 꽤 도움이 됩니다! 적어도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읽어야 할지 실마리를 제공해주니까, 이건 있으면 유리한 것은 부정못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중학교 및 고교 시절에 학교에서 맞으면서 배웠던 한자를 읽는 지식이, 나중에 일본식 한자를 터득하는데 조금씩 도움이 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때로는 일본식으로 읽으면 발음이 같아 구별이 힘든 경우 한국식으로 읽으면 발음이 구별되어 금새 옳은 예를 고를 수 있었던 케이스도 꽤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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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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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죽음

일본 2007. 5. 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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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죽음. ZARD 사카이 이즈미씨의 죽음을 슬퍼하며, 계속 기억합니다.
아울러, 개죽음으로 취급 당할 마쓰오카씨에 대해서도 명복을.


Posted by ti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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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에 대해 이후의 개인적인 판단에 지나지 않으나, 필경 모든 신앙생활의 근거가 되는 경전, 성서가 서로 다른 말의 판본으로 인해, 서로 다른 형태의 생각으로 변천되어, 그것으로 혼란을 줌을 어느정도 막기 위함이 아닐까. 때마침 라틴어가 융성했을 시기에 성경의 대부분이 서양인들이 알기 좋은 형태로 굳어졌으니. 동양의 경전들이 한문으로 쓰여진 것과 같은 위상인 셈이다.

실제로 이슬람의 꾸란이나 유대교의 타낙은 그리하고 있는데. 말의 권력화 독점화는 위험하지만, 내면적으로는 생각해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

번역을 할때, 거듭 말의 무거움에 대해서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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